[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의 자회사 탈로스가 70억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아주IB를 비롯해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아이스퀘어벤처스 등의 투자전문업체가 참여했다. 금호인베스트 등에 이어 지난달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약 79억원이다.
지난 2005년에 설립한 탈로스는 리튬이온 폴리머 2차전지와 충전기 사업에 대한 기술력을 확장시켜 왔다. 탈로스는 기존 방산용 배터리 분야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해냈기에 최근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성공적인 투자유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드론 UAM사업의 배터리팩 사업진출, 충방전검사기인 Cycler장비 수주 등으로 군, 민간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탈로스의 최대주주인 나인테크와 2차전지 사업의 시너지는 향후 국내의 2차전지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탈로스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으로 신속이전상장을 활용해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탈로스 관계자는 "2차전지 시장은 향후 20년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지만 그때마다 대두될 것은 안정성 문제로 보고 있으며, 배터리팩에 대한 안정성만큼은 탈로스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회사가 될 수 있게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나인테크 로고. [사진=나인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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