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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美, 서울 한복판서 기밀 도청…"한미관계 고려 파장 최소화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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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돌출악재
용산 안보실 비밀대화 고스란히 담겨
한미동맹 공들인 尹정부 고민 깊어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미국 정보기관이 서울의 용산 대통령실을 상대로 우크라이나전 관련 한국 정부의 입장을 도청(eavesdropping)한 사실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보도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번지고 있다.

한국의 최대 우방인 미국이 한미관계 현안 등과 관련한 한국의 속내를 알기위해 상대측 지역에서 버젓이 스파이 활동을 벌였다는 점에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특히 집권 이후 한미동맹을 강조해온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의 당혹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당장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잡혀있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고도화에 따른 한미일 동맹 강화가 무엇보다 절실한 국면이라 윤 대통령과 정부 고민도 커지는 양상이다. 

◆윤 대통령 방미 앞두고 불거진 돌출 악재

한미 간에 도청 문제가 논란으로 떠오른 건 전례가 없지 않다.

지난 2013년 미 중앙정보국(CIA)에서 일하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국가안보국(NSA)이 '프리즘'(PRISM)이란 감시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국⋅일본⋅프랑스⋅독일 등 우방국가 정상들의 대화 내용을 엿들은 사실을 폭로해 파장이 번지기도 했다.

당시 영국매체 가디언은 미국이 주미 한국대사관 등 무려 38개 공관을 대상으로 도청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정희 대통령 집권 시기인 1970년대 서울의 미 정보기관이 광화문 주한 미대사관을 거점으로 청와대 상대 도청을 시도했고, 이에 대응해 정부가 막대한 비밀 예산을 들여 방지 설비를 했는데 국회가 이를 문제 삼자 고위 당국자들이 의원들에게 읍소했다는 일화는 아직도 정보 당국 관계자들 사이에 회자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2021.06.24 yooksa@newspim.com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불과 지난달 초 김성한 당시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등 우리 정부 핵심 외교⋅안보 인사들이 나눈 대화가 한 달 만에 생생하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당장 이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북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안보현안과 한미 간 경제⋅통상 이슈를 논의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윤 정부가 집권 이후 집중해 온 한미동맹 강화 문제 등이 자칫 빛이 바랠 수 있고 국민들의 불편한 시선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윤 대통령과 정부는 상당한 부담을 떠안을 공산이 크다.

◆포탄 대미 수출 둘러싸고 한⋅러 관계 갈등 커질 수도

NYT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문건은 100쪽에 이른다. CIA와 NSA는 몰론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이 만든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전 뿐만이 아니라 북한 핵과 중국, 중동 문제 등과 관련한 도청 등 정보 수집 내용이 담겨있다고 한다.

미 CIA가 용산 대통령실을 감청해 얻어낸 정보 가운데 핵심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유출된 문건과 관련해 "3월 초 한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수출해달라는 미국 측 요구에 고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런 첩보를 획득하는데 시긴트(SIGINT)가 활용됐다고 밝혀 도청에 의해 이뤄졌음을 알렸다.

정보수집 수단 가운데 하나인 시긴트는 '시그널'(signal)과 '정보'(intelligence)를 결합한 용어로 위성이나 특수장비를 활용해 통신⋅통화 내용을 감청하는 방법을 말한다.

직접 정보원과 접촉해 정보를 수집하는 휴민트(HUMINT)와 함께 대표적인 첩보수집 방법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사이버안보 TF 운영 결과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사진=대통령실] 2023.02.09 taehun02@newspim.com

이번에 공개된 도청 내용을 담은 문건에는 이 전 비서관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우리 정부가 견지해온 정책을 변경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공식화 하는 방안이 등장한다.

하지만 김성한 전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회담과 무기 지원을 거래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음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 전 실장은 폴란드에 포탄을 수출하고, 폴란드가 다시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우회지원 대안을 제시하는 등 묘안을 짜기 위해 상당한 고민을 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처럼 미국과 러시아 등이 관여된 민감한 외교⋅안보 이슈 사이에서 큰 고심을 할 수밖에 없는 한국 정부 핵심인사들의 대화 내용을 도청으로 고스란히 파악해낸 미국은 윤석열 정부의 입장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한미동맹이나 대(對) 한반도 정책을 짜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이번 공개로 러시아도 한국 측의 속내를 훤히 들여다보게 된 셈이고, 이는 우리 정부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한국의 대미 밀착에 경고를 보내면서 이런저런 압박과 보복 조치를 강구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는 보다 확실한 판단 근거를 갖게 됐다고 생각할 것이란 점에서다.

경우에 따라 미국의 도청이 한⋅러 관계의 갈등을 키우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전례 살펴보겠다"는 尹정부...한미 역학구도 상 강력대처 어려워

대통령실의 핵심 파트인 외교안보실 핵심 인사들의 대화 내용이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지만 정부 안팎의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한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휴일인 9일 오후 브리핑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살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대통령실 입장은 아직 SNS나 미국 유력 언론의 보도 외에 도청 사실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된 게 없다는 점에서 사실관계부터 우선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무엇보다 과거에도 이런 유사한 도청이나 스파이 활동 사례가 드러나 논란이 된 적이 있었지만 한미관계의 근간을 흔들거나 악화시킨 경우가 없었다는 점을 대통령실과 외교⋅안보부처 당국자들은 강조한다.

한 국책 연구기관의 박사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공개된 내용이 사실이라 해도 미국의 압박과 러시아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한국의 입장을 고민하는 것일뿐 한미, 한러 관계를 해칠 발언이나 정책방향 등이 드러난 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 안팎의 이런 분위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한국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이나 유감 표명 등을 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법이나 재발방지 등을 요구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한미 간 역학관계 상 이를 외교문제화 하거나 사실관계 규명 등의 단계로 이어가려면 상당한 외교적 부담이나 부작용을 감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0년 전 스노든의 폭로사태 때도 당시 정부는 깊은 우려와 납득할 만한 설명과 신속한 조치를 미국 측에 촉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후 미국이 특별한 대처방안을 한국에 제시한 적은 없다.

미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소셜미디어에서 나도는 민감한 극비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 촬영본의 유효성을 살펴보고 평가하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만 내고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미국은 CIA 등 정보기관의 비공개 첩보활동에 대해 공식 확인하거나 인정한 전례가 거의 없다.

상대국이나 자국 내 외교공관을 상대로 한 불법적인 첩보활동을 시인한다는 건 미국뿐 아니라 어느 국가 정보기관에게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결국 이번 사태는 사안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한미관계나 코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공조 등 한국 측의 필요에 의해 파장을 최소화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공산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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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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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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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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