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공수특전여단 군생활 인연...홍보대사 활동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은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가수 박군이 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박군은 기탁식을 마친 후 자신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영상을 보고 기부에 동참한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가수 박군(왼쪽)이 증평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한 후 이재영 증평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증평군]2023.04.07 baek3413@newspim.com |
지난 1월 박군 팬이라고 밝힌 한 기부자는 고액의 기부금을 증평군에 전달했다.
이 팬은 군 관계자와 통화에서 "박군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며 "이름이 밝혀지길 원치 않지만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군과 그의 팬들이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군은 평소에도 자신이 어린 시절 받은 은혜를 보답해야 한다며 자선공연, 기부챌린지, 시즌 그리팅 수익금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박군의 팬들도 지난해 3월 동해안 산불과 9월 태풍 힌남노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재민 성금을 전달하는 등 박군의 선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군은 "증평이 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성년 시절 대부분을 보낸 만큼 나에겐 고향과 다름없는 곳"이라고 밝힌바 있다.
박군은 증평에 위치한 13특수임무여단에서 14년 8개월간 군 생활을 했다.
전역 후에도 증평군에서 족구 선수로 활동하는 등 증평군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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