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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진중·차분·꼼꼼' 윤재옥, 與 새 원내사령탑으로 총선 이끈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07일 11:33

최종수정 : 2023년04월07일 11:33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서 김학용 꺾고 당선
"대통령 선거 캠프 상황실장" 원조 윤심 부각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내년 총선를 이끌 신임 국민의힘 원내 사령탑으로 TK 3선인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이 낙점됐다.

윤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총 109표 중 65표를 얻어 44표에 그친 김학용(경기 안성시)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04.04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지난 4일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꼼꼼한 원내 전략, 쌍방향 당정소통, 탁월한 대야 협상으로 힘 있는 여당, 반듯한 국회를 다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윤 의원은 선거 기간 동안 스스로 자신의 강점으로 원활한 소통을 꼽으며 '협상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20대 국회 당시 자유한국당 시절, 김성태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특검 실무 협상을 책임지기도 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대선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다. 당시 24시간 자리를 지키며 업무를 봐 책임감 있고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원조 윤심'이라는 이미지가 부각되기도 했다.

출마 선언 당시 윤 의원은 윤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지난 대통령 선거 상황실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탰다"며 "지난 18대 대선에서 승리할 때도, 선거종합상황실 정세분석단장을 맡아 전국의 선거 판세를 챙기고 대응 전략을 수립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윤 의원에 대해 당내 의원들은 "주변 사람을 꼼꼼히 챙기는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한 초선 의원은 기자에게 "국회에 들어왔을 때 윤재옥 의원이 가장 먼저 밥을 사줬다"고 귀띔했다. 

한 재선 의원도 "웃음이 많거나 장난끼가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진중하고 진지한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하는 것 같다"며 "차분하게 협상을 잘 이끌어 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1961년생으로 경남 합천군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 합천에서 가장 가까운 광역시인 대구로 가서 공부해 영남중학교와 오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윤 의원은 본래 경찰 출신으로 경찰대학 1기 수석 입학생이자 졸업생이기도 하다. 경감·총경·경무관·치안감·치안정감 등 모든 직급에 '경찰대 출신 1호'로 진급한 화려한 이력도 있다.

그는 2012년 대구 달서구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경찰대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이 됐다. 2016년 20대 국회에서도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1대까지 3연승으로 달서구 유일 다선 의원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지역 안배론'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과의 팽팽한 기싸움이 계속 됐지만 윤 의원의 '뚝심'이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07 leehs@newspim.com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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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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