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오후 5시 등록
'수도권 4선' 김학용 vs 'TK 3선' 윤재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이 5일 진행된다. 전날 나란히 출마선언을 한 김학용·윤재옥 의원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 등록에 필요한 기탁금은 2000만원이다. 기호와 발언순서 추첨은 같은 날 오후 5시 원내행정국 주관으로 진행된다.
[사진=뉴스핌] 4선 김학용(경기 안성시)의원과 3선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 |
이후 오는 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및 국회 운영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당원 투표 등 전당대회를 거치는 당대표와 달리 원내대표는 의원들 투표로만 선출된다. 합동토론회는 후보자별로 모두발언 5분씩이 주어진다. 이후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상호주도토론 3분 마무리 발언 순이다. 투표방법은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병행해 진행한다.
경기 안성이 지역구인 4선 김학용 의원은 대표가 영남 출신인 만큼 수도권 출신이 원내대표가 돼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
반면 대구 달서을이 지역구인 3선 윤재옥 의원은 거듭 홀대론이 제기된 'TK 역할론'과 함께 원내수석 경험을 통한 협상력을 내세우고 있다.
1961년생으로 동갑인 두 의원은 모두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돼 두 의원 중 누가 원내대표에 선출되더라도 대통령실, 김기현 대표 체제와 호흡하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