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 최대 635km
180kw 출력 수소연료전지 , 최대 토크 1200N∙m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는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친환경 차량으로 에너지 생산부터 운행까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미래형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35km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현대자동차] 2023.04.06 dedanhi@newspim.com |
현대차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최고 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 출력 335kW, 최대 토크 1,200Nm의 안티 저크 모터를 탑재하고,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현대차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세계 최초로 MR(자기 유변 유체) 댐퍼와 차량의 좌우 및 앞뒤 흔들림을 감소시키는 제어 로직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후방 모니터 △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을 통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디자인은 전면부의 검정 그릴 위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 선을 좌우로 연결해 수소전기버스의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차체와 일체감 있는 직선형의 루프 디자인을 통해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슬림형 시트를 통해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시트의 착좌감을 개선했다.
현대차는 상용차에 맞게 특화한 '블루링크 플릿' 서비스를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해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구매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블루링크 플릿 서비스는 연비와 충전을 분석해주는 것은 물론 실시간 운행 상황부터 고장 발생 여부까지 차량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으로 차량 점검을 가능하게 해주며, 주행 분석을 통해 운행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2021년 경찰용 버스로 개발을 시작해 2022년 일반 고속형 버스로 개발을 완료한 후 환경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시범 운행 사업에 투입됐다.
또한 이번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출시와 동시에 산업부에서 진행한 수소버스 연료전지 교체 시범 사업 대상 차종에 선정되며 시범 사업을 수행할 6개 지자체에 우선 보급될 예정으로, 수소전기버스의 친환경 운송 시장 보급 확대와 수송 부문 온실 가스 감축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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