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스위스 은행 UBS와의 합병을 발표한 크레디트스위스(CS)의 악셀 레만 CS 회장이 주주들에게 신뢰 상실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사죄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만 CS 회장은 이날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UBS로고 [사진=블룸버그] 2023.04.03 kwonjiun@newspim.com |
레만 회장은 "마지막까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열심히 싸웠지만 결국 UBS와의 합병 혹은 파산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남았다"며 "합병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UBS의 CS 인수 결정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이에 CS의 마지막 총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손실을 입은 CS 투자자들이 경영진에게 은행 부실 관리 책임을 묻기 위해 총회장 바깥까지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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