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뚜렷한 입장차...입장문 통해 반박
광주시 "'주민 수용성·상생' 최우선 두고 추진"
[광주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3일 군공항 이전과 전남 함평군 광주 통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전남도와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이날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 특정 지역을 정했거나 염두하고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가장 우선시 되는 과제는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이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뉴스핌 DB] 2023.04.03 ej7648@newspim.com |
이어 "그 다음 단계가 군공항 이전 부지를 확정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공항 이전 부지 확정을 위한 논의의 첫 시작점은 '군공항 이전을 원하는 해당 지역의 유치 신청'"이라며 "이전을 원하는 해당 지역의 유치 신청이 선행 된 뒤에 해당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등 추가 논의가 구체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주민 수용성과 상생을 최우선에 두고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이날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함평군의 광주 편입이 불가능한 일 아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전남도와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지고 도민 의사와도 무관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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