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조사 다각도 검토 결과 '철회'
당국 협의 통한 사업 재검토 계획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성일하이텍은 추진하던 독일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건립 프로젝트를 위하여 관계 당국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성일하이텍은 독일 내 배터리 셀공장 신설 투자 및 전기차 전환이 활발한 상황을 토대로 단기적으로는 공정스크랩, 중장기적으로는 폐배터리 배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독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처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에 SungEel HiTech Europe Kft.와 Samsung C&T Deutschland GmbH이 합작 투자해 설립한 SungEel Recycling Park Thüringen GmbH사(이하 '투자자')는 Rudolstadt-Schwarza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건립하고 운영하기 위해 인허가 프로세스를 검토했다.
그러나 부지의 산업 용도로서의 적합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산업 및 상업 공원 내 토지의 산업 용도 요건 미충족으로 배터리 재활용 공장의 허가 신청 철회를 결정했다. 제난 달 30일 결과를 TLUBN(인허가 담당청)에 통보, 튀링겐주 환경광업자연보전사무소도 관할 승인 기관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성일하이텍은 투자자와 함께 프로젝트 지속을 위한 장소 탐색을 이어간다. 산업 용도에 맞는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관계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독일 튀링겐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독일 내 배터리 생산 및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투자를 통한 배터리 소재의 순환 경제 달성은 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투자 계획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재검토하여 독일 관계 당국과 대화를 통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일하이텍, '독일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건립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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