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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 '자사주 매입·소각'…주가 방어 나서는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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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주주에게 SK온 주식 준다...파격 주주환원책
우울한 1분기, 삼성·LG전자 수장들 자사주로 책임경영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 LG 등 주가 하락이 두드러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책을 내놓고 있다. 수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며 주가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가 하면, 1분기 실적 우려감이 팽배한 상황에 경영진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곳도 있다.

◆SK스퀘어·SK이노 등 주가 '빨간불'에 파격적 주주환완책

3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최근 잇따라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내놨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로부터 받은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것으로 일회성이 아니라 정기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10월 전 SK쉴더스 매각대금 4000억원 이상이 입금되는데 이것은 스페셜 이벤트"라며 "해당 몫을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이 중 2000억원 이상을 자사주 매입에 쓰고 곧바로 소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스퀘어가 이 같이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며 주주달래기에 나선 이유는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SK스퀘어 주가는 작년 초 6만6400원에서 3월말 3만9750원으로 40% 급락했다.

2021년 11월 ICT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할 당시만 해도 27조원의 순자산가치를 2025년까지 75조원으로 늘리겠단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으며 연이어 IPO를 통한 투자회수 계획이 실패로 끝났고, 주가는 고꾸라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중기 주주황원 정책 발표로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SK스퀘어 주가는 저평가 상태인 만큼 자사주 및 소각 결정은 합리적인 주주환원 방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온의 물적분할과 맞물려 주주들에게 뭇매를 맞아온 SK이노베이션 역시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시가총액의 10%를 공개매수한 후 주주들에게 SK온 주식과 맞교환 할 예정이다. 또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최소 주당 2000원의 현금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작년 초 23만8500원이었지만 지난달 말 17만9300원으로 25%로 하락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주총과 별개로 처음으로 '주주와의 대화' 행사를 열어 주주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이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하루만에 13% 급등하기도 했다.

◆삼성·LG전자, 수장들 자사주 매입 봇물

SK 주요계열사들이 회사 내부 상황과 맞물려 주주달래기에 나섰다면, 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 우려감이 커진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경영진 중심으로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22일 삼성전자 보통주 3000주를 6만700원에 매입했다. 총 매입 규모는 1억8210만원이다.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의 대규모 적자 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자, 경 사장이 반도체 부문 수장으로서 책임 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4조2012억원, 영업이익 1조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 역시 최임 2년차를 맞은 조주완 사장이 지난달 30일 보통주 2000주를 주당 11만3600원에 장내매수했다. 총 매입 규모 2억2720만원이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액 20조7182억원, 영업이익 1조9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46% 씩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통상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 및 주주가치 부양과 책임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로 받아들여진다"면서 "조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특히 연초 대비 주가가 30% 이상 올라가는 상승 국면에 이뤄져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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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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