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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일터] 양소영 숭인대표변호사 "경청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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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역할"
"가족은 나의 힘, 신뢰와 공감으로 결혼생활해야"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 일문일답

[서울 =뉴스핌]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 = 절박할수록 돌아갈 수 있는 있는 지름길이나 꼼수는 없다. 우리 사회 일터 고수들에게는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가 있다.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일을 대하는지, 그 일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까지 지난했던 과정과 그늘들, 화려함 뒤에 가려진 노력과 자세를 곱씹어 보면서 성공의 실마리를 찾아볼 일이다. 고용노동부 관료를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까지 일자리 문제를 전문적으로 고민하고 일터의 정점까지 올랐던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이 각 전문 분야의 고수들을 만나 그들만의 경험과 비밀스러운 성공 레시피를 듣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2023.03.29 leehs@newspim.com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 중의 한 사람인 양소영 변호사. 길을 걷다가도,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도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고 한다. 어떤 이는 변호사가 아니라 연예인 아닌가하고 고개를 꺄우뚱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침방송 출연부터 라디어 진행까지 하다보니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던 시기에도 목소리로 그를 알아보는 분들도 종종 있다는 셀럽 변호사 양소영을 만났다. 변호사 겸 방송인이라는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20여년 넘게 한 길을 걸어온 전문가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변호사, 그것도 가사전문 변호사가 자신에게는 천직인 것 같다는 법무법인 숭인의 대표 변호사 양소영. 가사전문 변호사로서 같은 길을 걷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짧고 단호하게 답하였다. "끝까지 경청하고 공감하라"

◆"변호사 역할은 누군가의 인생을 더 낫게 변화시키는 것"
-법조인 중에서도 변호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
▲법대에 진학하게 된 것은 이화여대에 당시 고시 장학생 제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4남매의 맏이였고 가정형편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아서 고시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법고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법고시를 준비할 때는 그냥 검사가 멋있어 보여서 검사가 되고 싶었는데 사법연수원을 졸업할 당시 이미 결혼도 한 상황이라 검사를 포기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근무하다 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그런데 변호사 일을 하다 보니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좋아하더군요. 지금은 변호사가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중 잘하는 일을 선택하라고들 하는데 저는 두가지가 일치한 것 같습니다(웃음)

-변호사중에서도 가사전문변호사, 흔히 이혼전문변호사라고도 하는데 그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 보다는 2010년쯤 그때만 해도 변호사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시기였는데 동료변호사가 '이제는 변호사도 전문화시대이다. 제일 잘하는 것 딱 한가지만 집중적으로 해야한다'는 조언을 하였습니다. 그 말이 일견 타당해 보여서 과연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제가 가족법에 관심이 많았고 개인적인 문제를 상담하는 것도 좋아하고 잘하는 것 같아서 가사분야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하다 보니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구요.

-이혼전문 변호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좀 있지 않나요?
▲당연히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혼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강하고 이혼전문변호사는 이혼을 부추기는 사람이라는 편견도 강했죠. 그런데 제가 이 일을 하면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을 해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해했습니다. 누군가는 꼭 해야 될 역할이었고 여성변호사가 많지 않던 시기에 제가 그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약자에 위치에 있는 많은 여성들의 힘이 되어드렸던 것이 큰 보람입니다. 본인은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데 유책 배우자에 의해 오히려 이혼까지 내몰린 여성분들, 배우자에게 지속적으로 소외와 정신적 고통을 당하면서도 경제적 이유로 이혼이라는 선택을 하지 못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옆에서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죠.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왼쪽)와 김경선 전 여가부 차관. 2023.03.29 leehs@newspim.com

-자신의 일의 핵심가치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법무법인 숭인의 로고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Building your future, Friend for life" 클라이언트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고 누군가가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 일의 보람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맡은 클라이언트만 행복해지고 다른 가족들이 다 고통을 받아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너무 무리하고 불합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오히려 분쟁을 장기화하고 고통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갈등상황에서 갈등을 조기 해결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이혼사건의 경우 자녀가 있다면 자녀 관점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헤어지더라도 잘 헤어져야 자녀에게도 상처가 적습니다. 비록 부부관계는 단절되더라도 자녀의 관점에서 양쪽 부모님들이 모두 내 부모라는 인식, 그러니까 자신과 부모의 관계는 단절되지 않았다는 인식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이혼 말리는 경우도 있고 부부관계 상담사 역할 할때도 이혼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도 상황이 모두 다를텐데 이혼을 말리는 경우도 있는지
▲이혼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아, 이 분은 이혼까지 할 상황은 아니구나, 이혼한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은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혼은 부부간의 갈등의 최종 해결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을 통해서 배우자의 입장을 고려해 볼 것을 권유해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결혼 생활이 길지 않은 부부간에는 소통의 부족으로 인해 갈등이 초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클라이언트에게 책을 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부간의 대화법에 관한 책,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혼자 상처받지 않는 법'과 같은 관계심리학서적도 많이 권합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2023.03.29 leehs@newspim.com

-가사전문변호사는 거의 심리상담사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군요? 가사전문변호사가 갖추여야 할 기본 역량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사전문변호사는 정말 거의 반은 심리상담사 역할을 합니다. 제게 오시는 분 중 중년 여성 한분은 몇 년 동안 '다음달에는 정말 이혼할꺼야' 하면서 계속 본인 외롭고 괴로운 심정만 토로하는 분도 계십니다. 부부간에는 정말 같이 살면서 더 외롭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공감받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데 항상 채워지지 않는 감정을 갖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죠. 그렇다고 본인의 현재 삶을 완전히 바꿀 용기는 없으시구요. 그래서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무엇도다 중요합니다. 대화의 기술도 필요하구요. 또 가사전문변호사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협상력도 갖추어야 합니다.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같은 경우 변호사의 협상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가족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너무 공격적으로 하기 보다 가급적 표현이나 요구도 절제된 방식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여성고객이 절대다수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비율로 보면 저에게 상담오는 부인과 남편이 60대 40 정도로 최근 남성배우자의 상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편이 부인에게 심리적으로 상처받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현금 인출기인가? 내 삶이 가족을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되는 것 아닌가? 하면서 상담받으러 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장모와 사위간(장서간) 갈등도 많아진 편입니다. 사회가 많이 변했죠?(웃음)

◆"가족은 나의 힘, 결혼생활의 토대는 신뢰와 공감"
-20년이상 변호사로서 방송인으로서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신데, 이렇게 커리어를 지속해올 수 있는 동인은 무엇인지요?
▲저에게는 가족이 큰 힘이 됩니다. 일가정양립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로 지쳐있을 때 가족과의 시간이 저를 재충전해 줍니다. 일가정양립이 업무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남성에게도 일가정양립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세 명인데 두 딸은 대학생이고 막내 아들이 고등학생입니다. 다들 하는 이야기지만 키울 때는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주는 기쁨이 너무 큽니다.

-한마디로 가족은 나의 힘이시군요?
▲그렇다고 할 수 있죠.(웃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2023.03.29 leehs@newspim.com

-가사전문변호사가 생각하는 부부관계의 핵심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결국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공감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만이 함께 살아가는 힘이 되니까요. 그러려면 신뢰가 필수적입니다. 제 남편은 표현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서운한 적도 종종 있었지만 본심을 믿으니까 결국 부부사이를 지탱하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세상을 앞서가지는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서포트하는 역할"

-마지막으로 같은 길을 걷고 싶은 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변호사 직업이 옛날처럼 고소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 시대에 이미 접어들었고 챗GPT 같은 AI의 영향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변호사는 누군가의 삶을 더 낫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변호사는 과학자처럼 세상을 앞서가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누군가 보다는 한발짝 앞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에게 위험을 알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감정노동을 해야 하기는 하지만 누군가의 인생을 더 낫게 해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하다면 보람도 클 것입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고객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평가받기 보다는 공감받고 싶어합니다. 공감해야 신뢰가 생깁니다. 그래야 분쟁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양소영 변호사 약력 △법무법인 숭인 대표 △사단법인 칸나희망써포터즈 이사장△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EBS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1988년 광주 대성여고 졸업△1993년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1997년 40회 사법시험 합격 △수상:2008년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로상,2018년 대한변협 일가정양립법조문화상, 2019년 대한변협 우수변호사상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2023.03.29 leehs@newspim.com

<에필로그>

김경선 소장.

법무법인 숭인 사무실에서 마주 앉은 양소영변호사는 화려한 커리어우먼이라는 이미지보다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앞서고 타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능력이 뛰어난 친절한 상담가 이미지가 더 크게 다가오는 사람이었다. 그러면서도 비영리사단법인 칸나를 새로 만들어 가사전문변호사로서 한부모가정의 양육비보장 문제 해결에 동참해 나가는 실천가이기도 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재벌가의 이혼소송과 관련해서는 전업주부에 대해서도 결혼이후 일군 재산에 대한 기여분을 적극적으로 인정해 나가던 법원 판례를 후퇴시킨 판결이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이혼소송에 있어서 유책주의 대 파탄주의의 오랜된 논쟁과 관련해서 최근 파탄주의 입장이 증가하기는 하나 파탄주의를 취하는 독일에서도 '축출이혼 금지'원칙은 판례를 통해 지켜지고 있다며 본인의 소신을 펼치기도 했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일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행복한 전문가의 모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김경선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장은 1991년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공직에 입문했다. 30년 넘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고용노동부에서 보냈고, 마지막으로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다. 은퇴 후 공직생활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MZ세대 직장인들과 공유하고자 행복한직장생활연구소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다.

kyoungseon04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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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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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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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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