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보성세계차엑스포 D-30일을 앞둔 30일 서울 경희궁에서 사전 홍보행사로 '붐업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1시 흥화문을 출발해 승정전까지 행진한 후 특설무대에서 왕에게 뇌원차를 진상했다. 행렬단에는 김철우 군수와 손학래 보성세계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보성차인 등 60여 명이 전통의복과 소품 등을 갖추고 참여했다.
보성 뇌원차 진상 행렬 [사진=보성군] 2023.03.30 ojg2340@newspim.com |
이후 아이돌 그룹 머스트비(남성 5인조)와 시그니처(여성 7인조), 서울 노원구 손영준 구의원, 서울 성북구 소형준 구의원 등이 보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군은 고려시대 뇌원차 진상행렬 재연을 통해 1천년의 역사를 가진 보성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홍보를 위해 이번 '붐업 페스타'를 개최했다.
뇌원차는 사각 형태의 떡차로 구수하고 부드러우며 끝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고인이 된 신하에게 내리는 장례용과 거란에 보내는 예물용, 일반 신하에게 내리는 하사용 등으로도 사용됐다.
김철우 군수는 "엑스포 개막D-30일 행사로 조선의 5대 궁궐 경희궁에서 왕의 차를 진상하는 재연 행사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천년의 보성 차가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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