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쌀안문화센터에서 30일 3.1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쌀안장터만세운동기념사업·광복회 청주시지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미원쌀안장터 3.1만세운동 기념행사. [사진 = 청주시] 2023.03.30 baek3413@newspim.com |
1919년 3월30일 미원 쌀안장터에서는 신경구·이용실·이수란 선생 등의 주도로 미원 주민과 인근 낭성·가덕면, 괴산군 청천면, 보은지역 주민 1500명이 모여 일본 제국주의의 국권 침탈에 항거한 만세 운동을 했다.
이날 만세 운동으로 장일환·이병선 선생이 순국하고 정무섭 선생이 중상을 입었다.
또 14명이 투옥되는 등 당시 청주군 내에서 일어난 만세운동 가운데 가장 격렬하고 규모가 큰 것으로 기록됐다.
이범석 시장은 "자주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던 선열들이 바로 우리 미원에 계셨다는 것이 후손으로써 매우 자랑스럽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선열들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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