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임대매장·문화 '몰타입'으로 변신
월계점 보다 많은 82개 임대매장 입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 이마트 연수점이 이마트타운 월계점에 이어 그로서리(식료품)와 테넌트(임대매장)가 결합된 '몰타입 미래형' 매장으로 재개장한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연수점은 1만2561㎡(3800평) 규모였던 이마트 매장을 5289㎡(1600평)로 줄이고 1만1570㎡(3500평)규모의 더 타운몰을 조성했다.
이마트 30%, 테넌트 70% 비중으로, 온라인 배송을 위한 PP센터도 500평 규모로 확대했다.
정환성 이마트 연수점장은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와 체험형 컨텐츠를 강화해 고객이 머물고 싶은 매장으로 혁신하고자 했다"며 "장보기는 물론 먹고 즐기고 트렌디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미래형 이마트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연수점 그로서리 매장은 4297㎡(1300평)로 확대했다. 넓어진 그로서리 매장은 신선식품, 프리미엄 델리, 가공식품으로 채웠다.
연수점은 반경 5km 핵심 상권 내 9세 미만 자녀를 둔 30~40대 가족 구성비가 높은 점을 반영해 F&B 25곳, 엔터테인먼트 3곳, 패션 22곳, 라이프스타일 14곳, 고객 편의시설 18곳 등 82개에 달하는 테넌트를 유치했다.
이마트타운 월계점 9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기존에 행사장으로 활용되던 1층 공간에는 인천 랜더스필드 야구장의 선수 락커룸을 재현한 '랜더스 광장'을 선보인다.
2층에는 국내 최초 트램폴린 테마파크인 '바운스'가 '바운스칠드런스파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인천 상권 최초로 들어선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마트 연수점을 찾은 고객들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과 공간을 대대적으로 혁신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자 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