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올해 중점 추진 전략 밝혀
이마트 점포 운영 효율화·선별적 리뉴얼
광고로 신규 수익 창출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29일 성수동 본사에서 열린 이마트 제12기 주주총회에서 "'시계제로'의 경영 환경 속에서 이마트는 투자 집행과 매장·인력 운영에 있어, 매출·규모와 더불어 수익·효율과 현금흐름에도 중점을 두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사진=신세계] |
이마트는 점포 운영 시간 조정, 무인화·자동화 확대,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인력 생산성 향상에 들어간다. 또 성과 창출이 가능한 점포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점포 역할에 맞는 선별적 리뉴얼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송 효율화를 통해 온라인 사업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업의 영업 적자를 50%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이마트는 광고 사업 규모 확대에 나선다. 상품 카테고리 내 브랜드별 특징, 고객 쇼핑 행태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이마트·SSG·지마켓 3사 간 통합 광고 운영 기반을 구축한다.
비효율 자산 유동화,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차입금을 대폭 감축하고 금융비용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올해 상반기에 스타필드 하남에 주류 전문점을 오픈하기 위해 정관에 주류 소매업을 추가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