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김형두 인사청문회서 '검수완박' 공방…명확한 입장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수완박 입법 절차 우려스러웠다"
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 지적 제기
"검수완박, 검수원복 큰 틀에서 서로 모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형두(58·사법연수원 19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권한쟁의심판 결과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묻는 여야의 질문이 쏟아졌다.

여당은 헌재의 판결이 잘못됐음을 인정하는 답변을 요구했고 야당은 편향적인 판결이라는 비판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점을 주장하는 질문을 이어갔다.

김 후보자는 헌재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검수완박 법안 자체의 위헌 여부를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검수완박 입법 절차가 우려스러웠다는 의견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3.28 pangbin@newspim.com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과 관련해 헌재를 향해 '정치재판소'라든가 '유사정당 카르텔'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판결은 재판에 참여한 재판관들이 모든 것을 다 던지고 성심성의껏 준비해 판결하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선고 결과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검수원복 시행령의 위법성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검토한 적은 없다"면서도 "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여러가지 이론과 집단 지성으로 쌓은 결과물 등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검수완박에 대한 헌재 결정은 헌법 정신을 망각하고 자유 민주주의이자 법치주의를 지키지 못한 비겁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결정이 잘못됐는지 후보자가 이 자리에서 소회를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그건 좀 어렵다"면서도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검수완박 법안 심사 관련 소위원회에 참여했을 때 솔직한 생각으로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부동산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김 후보자의 모친 소유인 서울 송파구 파크리오 아파트의 실소유자가 김 후보자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자식들이 서울로 올라가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를 매입하신 것"이라며 "경제 능력이 없으셔서 제가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 집을 지켜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를 향해 "재테크에 마법을 보여주고 계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어머니께 5억을 빌려주고도 본인 아파트 전세금이 늘어났고, 어머니는 파크리오 아파트 전세금을 받아 어디다 쓴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파크리오 아파트 세입자가 저당권 해제를 요구해서 마이너스 대출받아 담보를 없애드렸고, 아버지가 희귀병에 걸리셔서 치료를 위해 삼성병원 옆에 거주할 수밖에 업는 상황이라 인근 전세집 마련에 보탰다"고 말했다.

오후에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도 검수완박을 둘러싼 질문이 쏟아졌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검수원복 시행령이 개정법안을 벗어나 정 반대로 달려갔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데 의견이 어떠냐"고 했다.

김 후보자는 "크게 봤을 때 이쪽은 완박이고, 저쪽은 원복인 걸 알겠는데 법률가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려면 많은 고려를 해야 한다"면서도 "큰 틀에서 서로 모순되는 점이 있다"고 밝혔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를 향해 "검수완박 판결을 존중한다고 하는데, 이쪽 말도 옳고 저쪽 말도 옳을 순 없다"며 "개별 사안들에 대해 코멘트 하는 식의 답변은 헌재 후보자로서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3.28 pangbin@newspim.com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배상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제3자 배상안은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반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김 후보자는 "일단 판결은 인정을 한다"면서도 "그에 따른 채무 변제 방법에 관한 집행 부분이어서 모순이 안 되는 걸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명확하게 답변해달라"고 지적했고, 이어진 질문에서 기동민 의원 또한 제3자 변제가 피해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식이라고 보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피해자 의견도 고려하고 대법 판결을 존중해야 하는 것도 고려하고 외교관게를 진행하는 것도 존중해야 하기에 이걸 다 모아서 해결책을 내기 어렵다"며 "서면 답변대로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자폐성 장애를 가진 둘째 아들을 둔 개인사를 언급했다.

그는 "둘째랑 같이 외출을 하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특별한 시선을 받아야 하는 고단한 처지가 됐고 처는 천직으로 생각하던 교사를 포기하고 뒷바라지에 전념해야 했다"며 "고단한 생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힘겨운 삶의 경험은 세상에 나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고 더 어려운 이들을 도와가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은 저로 하여금 세상을 좀 더 폭 넓고 깊이 있기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법관으로서의 자세와 시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수자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실질적 평등의 원칙을 실현하는 사회를 이뤄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