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민석 "與, 민생 우선이면 언제든 협조의 문 열어 놓을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28일 11:49

최종수정 : 2023년03월28일 11:49

"정책 협의·공통공약 추진에 열린 자세로 임할 것"
"대일외교, 과거사 아닌 현재 국익 위배해 문제"
"미국발 금융위기 촉발...부동산·금융시장 주시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정부여당이 국익·민생 우선으로 접근한다면 언제든 정책 협조의 문을 열어놓고 응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여야 협치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원하는 정책과 법안이 통과되는 진정한 핫라인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전화를 열어놓고 협조하도록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8 leehs@newspim.com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왔을 때 제안한 정책협의나 공통공약 추진에 대해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며 "김 대표가 말한 대화 채널을 열고 정책 협의하자는 게 진심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제안해도 정책 협의에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결정과 관련해 여권 내 메시지를 일관되게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김 대표가 헌재에 대해 '양심 없이 세치 혀로 국민을 속이는 법기술자이고 탄핵 대상'이라고 표현했다"며 "여당 대표가 말하기엔 강한 표현을 했는데 헌재에 대한 탄핵 용의가 진짜 있는지 참고하기 위해 진지하게 질문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본인 거취를 묻는 질문에 탄핵이라는 게 깃털처럼 쓸 수 있는 용어인지 몰랐다고 한다"며 "헌재에 대한 탄핵 여부도 그렇고 탄핵이라는 헌법상 제도도 그렇고 여권 내 주요 인사들부터 입장과 메시지를 정리해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대일외교와 관련해선 "과거사 문제가 아니라 현재 국익을 위배하고 있어서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독도 문제에 무대응해서 국제법적 레버리지를 상실할 우려"라며 "큰 외교적 국익을 상실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토야마 전 총리조차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대일외교에서 얻은 게 없다고 비판하는 것에서 드러나듯 대일외교에 있어서 중요한 일본 내 합리파들의 입지를 축소시키는 외교적 국익 손실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의 경제 도발 후 한국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살려서 상당한 소부장 생태계를 가동시켜 왔는데 이번에 섬세한 협의 없이 이 문제를 처리했다"며 "이제 자리잡고 있는 '역소부장 리스크'를 가져온 경제적 국익 위배 행위"라고 부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경기와 미국발 금융위기가 문제인 상황이라 부동산·금융시장을 당 정책위에선 특별히 주시하겠다"며 "최근 빌라왕 문제도 있었는데 전세 사기 문제로 인해 전세사기를 당하고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런 문제야말로 여야가 법을 시급하게 손볼 게 있으면 보고 아니면 그 전에라도 정책 협의를 통해 국민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안심시켜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