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진영이 톱5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톱5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
고진영(28)은 27일(한국시간)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년의 수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공동5위를 차지했다. 우승자는 조지아 홀을 연장 끝에 꺾은 셀린 부티에다. 부티에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3승을 올렸다.
이날 전반전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파5 2번, 파4 6번, 파3 8번)를 건진 고진영은 후반 들어 버디(파4 11번)와 보기(파5 13번홀)를 맞바꾼 뒤 마지막 18번(파5)홀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LPGA를 통해 "오늘 전반에 너무 경기가 잘 풀려서 '우승하는 것 아닌가'하는 김칫국을 마셨는데, 역시 김칫국을 마시니까 바로 보기를 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더라. 이게 골프라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라며 "물론 이번 주가 중요하긴 했지만, 이번 주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고 배우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인생은 끝없는 배움의 연속이기 때문에 이번 주는 아쉽지만, 한 단계 성장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5일 끝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대회 2연패이자 LPGA 통산 14승을 이뤘다.
고진영은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기를 한다면 항상 우승권에서 또는 톱10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안나린은 18언더파로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유해란은 공동7위(16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