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이 일하는 면세점에서 고가의 시계 12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일반 횡령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지난해 8~12월 면세점 입점업체 직원으로 일하면서 5억4500만원 가량의 명품 시계 12점을 빼돌려 전당포에 맡긴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시계를 구매한 고객에게 받은 선수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A씨는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면세점 측은 지난 1월 재고 조사과정에서 다수의 시계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피해 금액의 절반 이상을 변제했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