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해태아이스, K-BPI 3개 부문 1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이 4년 만에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아이스크림 부문 1위를 되찾았다.
부라보콘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스크림부문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한바 있다. 이번에 다시 1위를 되찾으면서 총 17차례 1위에 선정된 것으로 집계된다.
[사진= 빙그레] |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은 국내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으로 1970년에 출시해 2001년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제품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는 가공우유 부문 16년 연속 1위, 요플레가 떠먹는 요거트 부문 1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한 장수브랜드임에도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를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 카페', 독특한 용기 모양을 바탕으로 제작한 MD상품, 식품이 아닌 다른 패션, 뷰티 등 다른 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등 바나나맛우유의 마케팅 활동은 혁신적 마케팅 활동의 주요 사례로 꼽힌다.
요플레는 1983년 출시해 떠먹는 요거트의 일반명사가 된 브랜드다. 올해는 출시 40주년을 맞아 요플레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제작, 신제품 출시,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들 모두 오랜 기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각 부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관리 모델에 의거해 1999년부터 매년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국내 브랜드 진단평가 제도 중에서 최다 브랜드가 참여하는 공신력 있는 조사로 작년에는 112개 브랜드가 조사에 참여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