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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고우니 본부장 "순수예술 등 예술의전당 본연 역할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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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문화부장·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은 올해 전관 30주년을 맞아 순수예술에 집중하면서도, 예술과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꾀하고 있다.

1988년 2월 15일 음악당, 서예박물관이 개관한 예술의전당은 1990년 예술자료관 개관, 1993년 오페라하우스를 열면서 올해 개관 35주년, 전관 30주년을 맞았다. 음악당은 콘서트홀, IBK챔버홀, 리사이틀홀, 인춘아트홀, 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극장, CJ토월극장, 자유소극장의 세 공간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가람미술관, 디자인미술관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 서고우니 공연예술본부장 [사진=예술의전당] 2023.03.24 jyyang@newspim.com

◆ 1993년 오페라하우스 개관 후 전관 30주년…"열린 공간·순수예술 집중 본연 취지 살릴 것"

뉴스핌과 만난 서고우니 공연예술본부장은 올해 라인업 소개와 함께, 더 다양한 장르와 스펙트럼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자 한층 편안한 공간으로 변모한 전당의 기능을 소개했다.

"2003년에 야외분수가 생기면서 더 대중친화적인 공간이 됐어요. 어떤 분들은 여운이 좀 덜하단 말씀도 있었지만 편하게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많이 바뀌었어요. 장르에 대한 열린 마음, 폭 넓은 취향이 생겼죠. 이제는 공연장 아니어도 산책하러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올해 전당에선 '공명하는 시대의 예술'이란 말에 지난 30년간 동시대의 관객과 예술인들이 원하는 걸 담아오던 공간이라는 의미와 상징을 담았죠. 아주 초창기 때는 특별한 경험을 하러 오셨다면 요즘은 예술이 생활화되는 형태로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거든요. 언제든 편하게 공연, 전시보고 휴식도 취하는,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 전경 [사진=예술의전당] 2023.03.27 jyyang@newspim.com

예술의전당에선 개관일인 2월 15일 전후로 해서 정경화&케빈 케너 듀오 콘서트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KBS 교향악단의 특별 공연으로 30주년의 문을 열었다. 김봄소리와 라파우 블레하츠, 가곡 콘서트까지 마친 뒤 3월엔 크리스티한 테츨라프 무반주 리사이틀, 최하영&손정범 듀오 콘서트까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공연들을 바삐 이어왔다.

"2분기엔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시작으로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추남, 미녀'라는 공연을 올려요. 2018년 초연작을 리바이벌해서 선보입니다. 5월에는 '오셀로'로 오래도록 유지해왔던 토월 정통 연극을 한동안 못하다가 30주년이기도 하고 앞으로 고전연극을 많이 보여드리려는 의지를 담았어요. 6월엔 교향악 축제를 7개 단체를 초청해서 1일부터 25일까지 예정이고, 7월 22일에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선 어린이 연극 세 편을 연이어서 공연합니다. 또 저희 마티네 시리즈가 많이 있는데 국내외 연주자들 초대해서 특별 공연 리사이틀을 계속 선보일 2월 에센바흐 이어서 9월 이승원과 서울시향의 협연이 9월 21일 열릴 예정이에요. 10월 19일엔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최수열의 연주를 만나실 수 있어요."

다른 곳보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올해도 그 본연의 쓰임에 맞게 순수예술인 오페라, 연극, 클래식을 중심으로 한 공연들을 이어간다. 서고우니 본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오페라 전문극장으로 대변되는 예술의전당 의미가 퇴색되지 않고 유지되기를 바라는 장형준 사장의 뜻을 전달했다.

"오페라극장은 오페라와 발레를 위한 전용극장으로 설계가 됐어요. 여러 이유로 다양한 장르를 무대에 올려왔고, 자유소극장 블랙박스라 더 다양하게 쓸 수 있지만 오페라, 발레 위주의 공연장 운영을 염두에 둔 곳이죠. 좀 더 전당 기획 공연을 늘리고 대관도 순수예술 장르 위주로 가려고 해요. 오페라는 마이크 없이도 소리가 울려야 하고, 그런 잔향을 고려해서 만든 전용극장이에요. 그런 공간이 지금도 많이 없다보니 더 많이 올릴 수 있게 조정하자는 뜻이죠. 본연의 역할을 좀 더 하자는 취지예요. 토월극장은 규모가 굉장히 큰 중극장인데, 여기서 연극을 하면 예산도 많이 들어가요. 연극은 많지만 규모있는 연극을 올릴 수 있는 무대는 흔치 않고, 그 정도의 연출과 예산을 동원하려니 상업연극이 아니고선 연극계에도 감당할 곳이 많지는 않죠. 연출들도 작은 무대에서만 하다가 큰 곳에 올리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관객들도 토월 정통 연극을 통해 또 다른 감동을 만나시길 수 있길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 [사진=예술의전당] 2023.03.27 jyyang@newspim.com

◆ 영재아카데미부터 영상화사업까지…"훌륭한 아티스트 양성·해외시장 진출 역할 할 것"

1999년에 시작한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 역시 전당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 사이 임윤찬, 조성진, 양인모와 같은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배출됐고 7000명 정도의 수료자들이 거쳐갔다. 서 본부장 역시 실제로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직접 길러낸 아카데미 관계자이기도 하다.

"예술의 전당 강점은 입시 스트레스에 얽매이지 않고 영재성을 펼칠 수 있게 가르쳐주는 커리큘럼에 집중한다는 거예요. 장형준 사장은 악기군도 더 늘리고 싶어하시고 공간도 더 좋게 바꾸고 싶어한다. 이들이 자라나 정말 좋은 아티스트들이 되면 좋겠다. 보통은 빠르게 진로를 결정하긴 하지만 스킬보다 음악을 접하고 만들어가는 기초를 편안하게 배우게 하는 게 목표다. 조금 더 문호를 넓히고, 시설 투자 해서 미래 영재들에 투자하자는 의도를 담으면서도 아티스트가 된 후에도 '그때 배운 거 좋았지. 전당 아카데미가 좋았지' 한다면 좋겠다. 좋은 출발을 돕는 게 역할이니까요. 1999년에 오픈해서 이제 성인 연주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활발하게 연주활동하는 프로 연주자들이 늘고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조성진씨는 그때도 눈에 확 띄는 학생이었다고 해요. 임윤찬씨는 재능은 분명했지만 튀는 친구는 아니었다고 하고요. 둘 다 정말 좋은 연주자가 됐죠. 어릴 때부터도 비범함이 있었던 것은 맞아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 서고우니 공연예술본부장 [사진=예술의전당] 2023.03.24 jyyang@newspim.com

예술의전당이 여전히 한국 최고의 예술기관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역시나 최고의 시설과 섭외력 덕이다. 해외에서도 전당의 연주홀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연주자들이 이미 많은데다, 이후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아서 유일한 오페라 전용극장을 갖춘 기관으로 남게 됐다.

특히, 예술의전당은 '싹 온 스크린' 등 영상화 작업을 어플리케이션에 아카이빙해 한국의 연주자들과 예술,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올 하반기엔 예술의전당 공연들과 연주들을 담은 어플리케이션(앱)을 내 놓을 예정입니다. '싹 온 스크린' 첫 작품이었던 '호두까기 인형'을 필두로 유니버셜발레단의 '심청' 등을 제작해서 지방 문예회관, 작은 영화관, 군부대, 교정시설에 신청을 받아 상영해드리면서 시작한 사업이에요. 그걸 해마다 몇 편씩 찍었고 코로나 때도 해외의 한국 문화원, 현지의 영화제, 재작년부터는 세종학당이라고 한국어 가르치는 곳에도 제공해드리곤 했어요. '싹 온 스크린'과 함께 잘 제작한 공연 영상 콘텐츠를 어플에 담아서 처음엔 무료로 시작하지만 나중엔 유료화도 된다면 좋겠습니다. 교향악축제도 실시간으로 해설을 곁들여 중계를 해보려고 하고 신규 영상사업은 우리나라 좋은 연주자들의 공연을 영상화해서 해외 클래식 전용 서비스들에 소개하고 널리 알릴 수 있다면 좋겠어요. 유럽이나 미국 아티스트보다 뛰어나더라도 기회를 얻기 어렵기도 하거든요. 좋은 분들이 좋은 환경과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인지도를 올릴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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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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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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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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