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Victoria씨 "프랑스 현지 친구들께 '사이버독도' 홍보"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사이버독도학교 독도교실 프로그램 첫 외국인 수료자 7명이 탄생했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 2월 27일 사이버독도학교 외국인 회원가입 시스템과 독도교실 초·중급 과정 영문 콘텐츠를 구축하고 공개했다.
이번에 첫 수료한 외국인 7명은 프랑스 출신의 Victoria씨를 비롯 미국 출신 원어민 교사 Brandon씨 등 7명.
이들 7명은 영문 콘텐츠 공개와 동시에 사이버독도학교에 가입, 2주간 과정의 독도교실 초・중급 과정을 수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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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독도의 역사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구축,운영하고 있는 '사이버독도학교' 독도교실의 영문 누리집.[사진=경북교육청]2023.03.23 nulcheon@newspim.com |
7명의 첫 수료자 중 1호로 기록된 프랑스 출신의 Victoria씨는 "사이버독도학교를 통해 독도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된 것이 가장 흥미로웠고, 특히 다양한 영상 자료와 사진 자료를 통해 독도를 접하고 나니 겨울의 아름다운 독도 풍경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또 Victoria씨 "독도교실 콘텐츠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축된 만큼 성인들을 위한 좀 더 높은 수준의 콘텐츠가 제시된다면 더욱 독도 홍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하고 "프랑스 현지의 친구들과 한국 어학당 외국인 친구들에게 사이버독도를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수료한 미국 출신의 대동중학교 원어민 교사 Brandon씨는 "늘 울릉도와 독도를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으며, 사이버독도학교는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라는 큰 장점이 있고, 독도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초급 과정에서 다루고 있어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독도 지형의 형성 과정이었다"고 경북교육청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현재 사이버독도학교는 방문자 수가 69만 명이 넘고 독도교실 초·중·고급과정 수료자는 7676명이며, 9218명이 수강 중이다.
외국인은 미국, 프랑스,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나라 외국인들이 가입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향후 홍보대사 활용, 독도탐방 등과 연계해 세계인에게 아름다운 독도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세계인과 함께하는 사이버독도학교를 위해 영문 컨텐츠를 구축한 만큼 외국인 가입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개선해 사이버독도학교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