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새로운 생활복합형 가족센터 설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가족 정책의 랜드마크가 될 통합 가족센터 '품' 건립에 파란불이 켜졌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족센터 '품'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307회 강릉시의회 임시회에 '강릉시 가족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안건을 제출했다.
강릉시 가족센터 '품'.[사진=강릉시청] 2023.03.22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조례 제정을 통해 강릉시가족센터의 신축 이전 및 신규 가족센터의 설치와 운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센터 '품'은 지난 2019년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4월부터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 입암동 303-4 외 일원에 연면적 1466㎡,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품'은 엄마의 따뜻한 품과 품앗이에서의 품을 따온 이중 의미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따뜻한 품으로 수용하는 공동육아나눔 사회를 조성하고자 성덕공원을 품는 외관으로 디자인됐다.
'품'에는 공동육아나눔터, 다목적소통실, 공동체카페, 공동체부엌, 다문화특화작은도서관, 언어발달교실, 이중언어교육교실, 다목적교육실 등이 자리잡아 다양한 가족형태별 교육과 소통의 공간이 사용된다.
지하 1층은 강릉시 가족센터 사무실과 각종 상담실로써 가족 상담 등 맞춤형 가족 서비스 제공 공간으로 조성되어 가족 정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릉시가족센터는 옥가로 48(옥천동) 2층, 3층에서 지역 내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생애주기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시설 협소하고 주차장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김정필 인구가족과장은 "가족센터 '품' 건립이 완료되면 다양한 형태의 가족구성원들의 생애주기 맞춤형 가족 정책을 확대 운영할 수 있는 복합생활 복지공간이 탄생한다"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강릉시 가족정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