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 포항에서 반려견을 목욕시키던 할머니가 쓰러지자 이를 구하려던 10대 손녀가 전기 감전으로 숨졌다.
2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4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한 주택 욕실에서 전기온수기를 이용해 강아지를 목욕시키던 할머니가 쓰러졌다.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3.21 nulcheon@newspim.com |
할머니가 쓰러지자 손녀인 A(여,11)양이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다가갔다가 전기감전 추정으로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A양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양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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