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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CS 인수 안도감에 반등...美중소형 은행주↑ VS 퍼스트리퍼블릭↓

기사입력 : 2023년03월20일 22:29

최종수정 : 2023년03월20일 23:4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스위스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은행 인수 결정에 은행권 위기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희석되며, 20일(현지시간) 정규장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이 초반 낙폭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

UBS의 CS 인수 소식에 미 지역 중소형 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 시간으로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0.50포인트(0.08%) 오른 1만2655.2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4.25포인트(0.36%%) 상승한 3961.25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142.00포인트(0.44%) 전진한 3만221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 UBS는 32억3000만달러(한화 약 4조2300억원)에 CS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최대 54억달러(약 7조713억원) 손실 보전에 합의했다.

앞서 CS가 UBS가 제안한 10억달러 인수안을 거절하면서 국유화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20일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전 위기 불안 불씨를 진화하기 위해 스위스 당국이 적극 개입한 덕분에 합의안이 타결됐다.

특히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인수 지원을 위해 최대 1000억달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실질적인 유동성 제공을 통해 두 은행 모두 필요한 유동성에 접근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9대 투자은행(IB) 중 하나로 파산 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는 비교되지 않는 거대한 충격을 던질 것으로 우려됐던 CS의 인수 합의 및 스위스 당국의 지원 소식에 일단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불안했던 투자 심리가 진정되며 ▲JP모간(JPM, 0.8%↑), ▲뱅크오브아메리카(BAC, 1.08%↑), ▲씨티그룹(C, 1.2%) 등 여타 대형 은행들의 주가는 선물 시장 초반 기록한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UBS와 ▲CS의 미국예탁증권(ADR) 주가는 선물 시장 초반 각각 5%, 58% 급락했으나, 현재 UBS는 2%대 오름세로 전환했다. 다만 CS의 주가는 여전히 56%가량 폭락 중이다.

팩웨스트 뱅코프(PACW, 16%↑), 자이온 뱅코프(ZION, 4.8%↑), 키코프(KEY, 4.3%↑) 등 미국 중소형 지역 은행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시그니처 뱅크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는 개장 전 주가가 28% 넘게 상승 중이다. 주말 시그니처은행의 파산관재인인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의 자회사인 플래그스타은행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FDIC에 따르면, 시그니처의 예금과 특정 대출 포트폴리오를 플래그스타은행이 인수하며, 20일부터 시그니처은행의 40개 지점은 플래그스타은행의 관리 하에서 운영된다. FDIC는 플래그스타은행에 인수된 모든 예금을 보험 한도까지 보장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지점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지난주 주가가 72% 급락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종목명:FRC)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17% 넘게 하락하고 있다.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S&P글로벌이 나흘 만에 두 번째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다. S&P는 19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신용등급을 BB+에서 '정크' 등급인 B+로 3단계 강등했다. 지난 15일 기존 'A-' 였던 퍼스트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한 차례 낮춘 데 이어, 또 다시 낮춘 것이다. 

S&P는 "퍼스트리퍼블릭이 미국 대형 은행 11곳으로부터 받는 300억달러(약 39조원) 예금을 통해 단기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겠지만, 은행이 직면한 실질적인 비즈니스·유동성·수익성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고 강등 이유를 밝혔다.

모닝스타의 마이클 필드 유럽 주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처음에는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지만, 뉴스가 당초 생각보다 나쁘지 않으면 차츰 적응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CS가 필요한 구조 조정을 해낼 능력이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보다는 UBS가 인수하는 게 원칙적으로 시장에는 더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은행권 위기를 둘러싼 불안감에도 불구, 지난주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주간으로 상승 마감했다. SVB 사태로 고조된 금융 위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조절 기대가 커지며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술주로 대거 이동한 탓이다.

반면 은행주가 대거 편입돼 있는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0.15% 하락 마감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선물시장 초반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던 금값은 상승 폭을 축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시아 거래 시간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던 금 현물 가격은 현재 1980달러대로 밀렸다.

금융 위기 우려 속 급락했던 유가는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앞서 배럴당 65달러 아래로 밀리며 2021년 말 이후 최저로 떨어졌던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현재 66.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8일(현지시간) 미 의회 하원 청문회에서 질의 응답 중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2023.03.08 koinwon@newspim.com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SVB발 금융 위기를 우려한 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28.4%,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71.6%로 반영하고 있다. 또 시장은 연준이 5월 금리 인상 동결 후 6월부터는 인하에 나서는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다.

뉴버거 버만의 브래드 탱크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은행권 스트레스가 다른 심각한 사태로 비화하지 않는다면, 유럽중앙은행(ECB)과 연준은 현재 정책의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느낄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그는 "특히 연준은 고강도 긴축을 이어온 만큼, (금리 인상을) 중단할 여지가 있으며, 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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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MR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사상 최고 주가는 '하락' 전환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마침내 공개됐다. 또 이날 애플은 MR 헤드셋을 통한 가상 현실 구현을 위해 디즈니, 유니티 등과의 파트너십 계획도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이들 기업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신제품 공개 전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던 애플의 주가는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WWDC 2003에서 애플 신제품을 소개하는 애플 경영진, [자료=WWDC 라이브 방송 화면] 2023.06.06 koinwon@newspim.com ◆ 애플, 비전 프로 통해 '맥', '아이폰'을 이을 차세대 패러다임 제시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자사 최초 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선보였다. 지난 2014년 웨어러블 기기의 시작을 알린 '애플 워치' 공개 이후 9년 만의 신제품이다. 100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7년 넘게 공들여 개발한 애플의 야심작이다. 이날 공개된 비전 프로는 전체적으로 기존의 가상현실(VR) 헤드셋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은색의 고글형 외관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애플은 비전 프로가 기존 제품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자가 비전 프로를 착용하면 눈 앞에 사파리, 메일, 음악, 메시지, 포토 등 애플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앱들이 눈앞에 떠오른다. 사용자들은 밸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손, 눈과 음성으로 이들 앱을 조작할 수 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비전 프로를 소개하며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는 최초의 제품"이라며 "디지털 컨텐츠를 실제 공간에서 보는 것처럼 보고, 듣고, 행동할 수 있으며, 더 이상 디스플레이의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데 비전 프로를 착용한 사용자는 마치 여러 개의 컴퓨터 모니터를 눈 앞에 펼쳐놓듯이 여러 다른 윈도우 화면을 늘어놓고, 눈앞에 펼쳐진 공간에서 인터넷 검색이나 메일 작성, 영상 편집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쿡 CEO는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을 도입한 것과 유사하게 비전 프로가 공간 컴퓨팅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용 컴퓨팅 시대를 연 '맥',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이끈 '아이폰'을 이어 이날 애플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셈이다. WWDC 2003에서 공개된 애플의 비전 프로 [자료=WWDC 라이브 방송 화면] 2023.06.06 koinwon@newspim.com ◆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시장은 실망, 사상 최고치 찍던 주가 하락 전환 실제로 이 공개된 영상에는 비전 프로를 착용한 사람이 집 안을 돌아다니며 냉장고에서 탄산수를 꺼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MR 헤드셋이 마치 휴대폰처럼 일상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애플의 비전을 보여준다.  또 이날 영상에는 디즈니의 밥 아이거 CEO가 깜짝 등장해 '스타워즈'에서 '마블'에 이르기까지 디즈니의 유명 시리즈를 비전 프로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거 CEO는 새로운 MR 헤드셋이 디즈니 팬들에게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즈니+ 앱의 데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애플은 워드, 엑셀, 팀즈와 같은 Microsoft(MS) 앱 뿐 아니라 어도비, 시스코 등의 앱을 비전 프로와 호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혔다. 이들 앱은 비전 프로의 새로운 앱 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비전 프로는 내년 초 출시될 계획이며, 이날 애플 측에 따르면 가격은 3499달러(약 456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앞서 1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META)가 공개한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퀘스트3의 가격이 약 499달러(시작가) 수준인 것에 비교해 몇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당초 약 3000달러 수준을 예상했던 시장은 기대보다 높은 가격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 전 3%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애플의 주가는 신제품 공개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76% 하락한 179.5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이 파트너십 계획을 밝힌 디즈니(SIA)와 게임 플랫폼 유니티(U)의 주가는 각 0.25%, 17.16%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koinwon@newspim.com 2023-06-0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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