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장관, 원장 승인에 의회 경시 '발끈'
"도지사는 임용 철회·재발 방지 약속하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20일 예정됐던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격 취소했다.
이날 산경위는 인사청문회를 열어 오 후보자의 직무수행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었지만 오 후보자가 이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부터 테크노파크원장으로 승인이 완료된 것이 알려지면서 의원들의 반발로 청문회는 무산됐다.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 [사진 = 충북도의회] 2023.03.20 baek3413@newspim.com |
박 위원장은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임용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15일자 임용후보자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승인이 이미 난 것은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중대한 절차상 하자가 있는 것이며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의회를 경시한 행위다"며 "위원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충북지사는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임용을 철회하고 재공모를 통해 임용할 것과 재발 방지와 함께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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