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PwC, 변호사 업무에 AI챗봇 도입 실험 나서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10:38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10:3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자사 변호사들 업무에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하는 실험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wC는 AI 스타트업 하비와 12개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세계 100여개국 약 4000명의 자사 변호사들 업무를 지원할 방침이다.

하비는 반독점 소송 변호사와 AI 연구진이 공동 창업한 법조계용 AI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오픈AI의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회사다.

하비의 챗봇은 계약서 분석과 서류 정리 등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시간을 단축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PwC는 챗봇 기술을 세금 업무에도 사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캐롤 스터빙스 PwC의 글로벌 세무 및 법률 서비스 책임자는 "세무와 법률 서비스가 제공되고 소비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FT는 PwC와 하비의 제휴가 "생성AI 기술 도입을 실험하는 최신 전문 서비스 제공업체의 사례"라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업체들이 AI챗봇에 점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PwC외에도 베인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도 오픈AI의 챗봇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며, 법률회사 앨런앤오버리는 이미 하비 챗봇을 적극 활용 중이다.

정보 유출 우려 때문인지 모든 업체들이 챗봇 도입에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다국적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는 70만여명의 직원들에게 "허가없이" 챗GPT 사용을 금지한다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영국의 법률 회사 미쉬콘 드 레야(Mishcon de Reya)는 챗봇에 클라이언트 이름을 절대 언급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아일랜드 더블린 사무실 전경. 2020.10.15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