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고객관리체계(CRM) 플랫폼 기업 '세일즈포스'도 생성형 AI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7일(현지시간) 자사의 AI 플랫폼인 '아이슈타인'에 오픈AI의 기업용 챗GPT 기능을 접목한 '아인슈타인GPT'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은 AI를 바탕으로 고객 움직임을 실시간 파악하고 영업 활동에 필요한 확장 및 예측 기능 등을 제공해준다. 여기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대화 형태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일즈포스는 아이슈타인GPT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이메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뿐 아니라, 개발자들을 위한 코드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생성형 AI는 판매나 서비스 담당자를 위해 편지를 써줄 수도 있고,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으며 10년 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수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세일즈포스는 자사의 뮬소프트,태블로,슬랙 등 모든 기업용 소프트웨어 앱에 아인슈타인GPT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챗GPT 열풍의 주역인 오픈AI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도 앞서 2일 챗GPT 기능을 추가한 기업용 협업 플랫폼 '팀즈 프리미엄'과 영업지원 솔루션 '비바 세일즈'를 출시하며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