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CS 사태 우려에 혼조 마감…WTI 70달러 붕괴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05:38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05:38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83포인트(0.87%) 하락한 3만1874.57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36포인트(0.70%) 빠진 3891.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0포인트(0.05%) 상승한 1만1434.05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와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CS) 위기에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으며 WTI는 급락했다.

시장은 장초반부터 CS 충격에 급락세를 보였다. CS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SNB)이 추가적인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아마르 알 쿠다이리 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CS 재정 지원 여부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CS 주가는 장중 한 때 30% 넘게 폭락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 지역 중소은행들은 불안감이 확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SPI 에셋 메니지먼트의 파트너인 스테판 이안은 마켓워치에 "미국 투자자들이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CS는 SVB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 크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지표들은 경제 둔화 시그널을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깜짝 증가세(3.2%)에서 크게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했지만 1월(2.3%)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미국에서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도 하락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2월 PPI는 전월비 0.1%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에 비해서도 4.6% 오르는데 그쳐 1월 수정치 5.7%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결정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또 연준이 올 여름에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1%p 내릴 가능성을 67%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SVB 파산 여파에 따라 미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78%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1.43% 하락한 1.0579를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글로벌 은행권의 위기가 확산하고 재고가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급락했다. WTI는 15개월 만에 70달러를 하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2달러(5.22%) 하락한 배럴당 67.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일 연속 하락해 2021년 12월 3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0.40달러(1.1%) 오른 193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