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FLYBIT)의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플라이빗)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는 처음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및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석진 플라이빗 대표(왼쪽)가 부패방지·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37301 인증 획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플라이빗) |
ISO 37001과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 표준 인증으로, 은행과 공공기관 등에서 주로 획득하고 있는 인증이다.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 및 관리하도록 요구한다.
조직이 구축한 규정과 행동(윤리) 강령에 대한 적합성과 이행 여부 등을 전 과정에서 제3자 인증을 거쳤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플라이빗의 이번 인증 획득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으로 뇌물 수수와 같은 법규위반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준법 책임을 강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한 발 다가서기 위한 행보다.
이번 인증에 앞서 지난해 임직원 자가통제평가인 CSA(Control Self-Assessment)를 수립해 실행하는 등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CSA는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찾아내 직원 스스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플라이빗은 반부패·준법경영 체계 수립을 통한 거버넌스 확립을 비롯해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시스템도 고도화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ESG경영 내재화를 위해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 및 정기적 평가 실시 등을 통해 체계를 보완·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플라이빗 이용곤 상무는 "이번 통합인증을 통해 플라이빗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임직원들이 모든 업무에 윤리 및 준법 의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며 "실질적 규범준수 및 반부패경영시스템을 운영해 윤리경영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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