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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오가는 뱃길, 3년 2개월 만에 열린다…20일 여객운송 정상화

기사입력 : 2023년03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3월15일 11:00

인천·평택·군산항 등 15개 국제여객항로 정상화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 운송이 오는 20일부터 정상화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부터 한·중 여객선의 여객 운송을 정상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중단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양국의 입국 및 방역 정책이 완화한데다 여객 수요를 감안해 지난 14일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한·중 여객운송 정상화를 의결했다. 한·중 여객운송이 정상화하는 것은 3년 2개월 만이다.

먼저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과 위해, 청도, 단동, 연태, 대련, 석도 등 중국 11개항을 연결하는 15개 국제여객항로의 여객운송이 정상화된다.

인천항 국제 여객터미널 [사진=해양수산부] 2023.03.15 swimming@newspim.com

해수부는 이번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 정상화로 여객선사들의 어려움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인천·평택·군산을 비롯한 항만 인근 지역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과 소상공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객운송 중단 이전인 2019년에는 연간 약 200만명의 여객이 이들 항로를 이용했다.

다만 여객 운송 중단 3년 2개월 만에 정상화되는 만큼, 양국 항만의 여객 입출국 수속 준비와 승무원 채용 등 선사의 여객 수송 준비로 실제 여객 운송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한·중 항로 여객운송 재개에 대비해 운항 여객선 15척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 정상화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여객선사들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여객선 안전과 방역에 각별히 유의해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운송 재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해 8월 10일부터 동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간의 국제여객선 운항을 정상화했으며, 지난해 10월 28일부터는 부산항과 후쿠오카, 오사카 등 간의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도 정상화했다. 지난해 약 1만9000명의 승객들이 이들 노선을 이용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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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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