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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아트위크"급이 다르다"② 슈퍼컬렉터 겨냥 '블루칩'쏟아진 아트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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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정상개최 아트바젤 홍콩, 21일 VIP프리뷰
32개국 177개화랑 야심작 출품,한국도 12곳 참가
홍콩 M+뮤지엄·메이저 갤러리의 슈퍼이벤트 화제

[홍콩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마침내 막이 올랐다. 수십억, 수백억원짜리 최고 블루칩 작품과 동시대 인기 작가들의 다양한 미술품이 거래되는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2023'이 21일 개막됐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스위스 기반의 다국적 화랑인 하우저앤워스가 아트바젤 홍콩 2023에 출품한 미국의 인기작가 니콜라스 파티의 'Rocks'. 2016.린넨에 파스텔.220x100cm. 판매가 470만달러(한화 약 61억원). 파티의 작품을 기다려온 대기고객이 많아 구매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하우저앤워스] 2023.03.21 art29@newspim.com

아시아 최대 규모에, 최고 수준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홍콩 2023'이 21일 오후 홍콩 완차이의 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VIP를 대상으로 한 프리뷰를 시작으로 닻을 올렸다. 22일까지 VIP를 위한 프리뷰가 이어지고, 일반 관람객은 공식개막일인 23~25일 입장 가능하다.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는 전세계 32개국에서 177개 화랑이 참여한다. 2021년 104개, 2022년 130개였던 참가 갤러리가 금년들어 크게 늘어났다. 한국에서도 어느 해보다 많은 12개 갤러리가 갤러리즈 섹터를 비롯해 인사이트, 디스커버리즈 섹터에 참가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아트바젤 홍콩에 참여하는 세계 1위의 메이저 갤러리 가고시안의 화랑 전시 전경. 가고시안은 아트바젤 홍콩 기간 중 홍콩 도심 페더빌딩 7층의 갤러리에서 카타리나 그로스 개인전도 개최한다 [사진=가고시안] 2023.03.21 art29@newspim.com

VIP패스를 소지한 인사들만을 대상으로 선공개된 아트바젤 홍콩의 글로벌 메이저 갤러리 부스는 개막하자마자 인파로 열기가 뜨겁다. 국제 미술계에서 '최고의 리딩 갤러리'로 꼽히는 하우저앤워스와 데이비드 즈워너를 비롯해 가고시안, 페이스, 페로탕, 화이트큐브, 리슨, 리만 머핀, 글래드스톤, 빅토리아 미로 등 메가 갤러리 부스에는 슈퍼컬렉터를 잡아끄는 작품들이 대거 나왔다.

스위스 화랑으로 런던 뉴욕 LA 메노르카 모나코 홍콩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하우저앤워스는 이번 아트바젤 홍콩에 컬렉터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작품들을 엄선해 참가했다. 이 화랑의 하이라이트 작품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인 신디 셔먼과 팻 스테어를 필두로, 최근들어 '사회적 추상'으로 호평받으며 상종가를 치고 있는 LA출신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품이 포함됐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하우저앤워스가 아트바젤 홍콩에서 선보이는 미국의 여성 화가 팻 스테어(83)의 작품 '레인보우 워터폴 #3'.2022. 유화. 274x274cm. 97만5천달러(한화 약12억8천만원). 추상적인 폭포 그림은 스테어의 대표작이다.[사진= 하우저앤워스] 2023.03.21 art29@newspim.com

또 조지 콘도, 마이크 켈리, 니콜라스 파티, 루이스 브루주아 등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도 부스를 장식하고 있다. 니콜라스 파티의 경우 "작품이 나오면 바로 연락해달라"는 대기 고객이 워낙 많아, 이번에 나온 'Rocks(바위들, 970만달러:한화 약61억원)'라는 세로 2.2m의 파스텔화도 VIP 프리뷰 첫날 구매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솟구치는 물방울과 수직강하하는 폭포를 강렬한 원색톤으로 그리는 미국의 추상화가 팻 스테어의 2.74x2.74m 크기의 유화 '무지개 폭포'는 97만5천달러에 나왔고, 신디 셔먼의 사진작품 '무제'는 25만달러에 출품됐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하우저앤워스가 아트바젤 홍콩 2023에 선보이는 로니 혼의 유리 작품 '무제'. 2012_2014. [사진=하우저앤워스]. 2023.03.21 art29@newspim.com

유럽계 작가인 폴 매카시, 피빌로티 리스트, 로니 혼의 작품도 하우저앤워스 부스를 장식하고 있다. 매카시의 금속조각 'DD #1'은 45만달러, 중국 화가 장엔리의 '미들 스쿨 티쳐'는 34만달러에 나왔다.

이와함께 데이비드 즈워너, 가고시안, 페이스, 페로탕, 화이트큐브 등의 부스도 컬렉터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작품이 대거 출품돼 코로나19 봉쇄령 후 4년 만에 완전체로 재개된 아트바젤 홍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들 메이저 화랑은 전세계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하이라이트 작품의 이미지와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릴리즈하고, 구매상담을 벌인바 있어 프리뷰에선 실물을 확인하고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게 관례다. 결국 톱 갤러리들이 핵심작으로 미는 블루칩 작품들은 대부분 프리뷰 첫날 완판될 공산이 크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2020년 페어 취소 이후 3년 만에 완전체로 개막한 아트바젤 홍콩.  32개국에서 177개의 주요 갤러리가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해 아트바젤 홍콩 페어 현장. [사진=아트바젤] 2023.03.21 art29@newspim.com

이미 한국에서도 슈퍼리치와 미술애호가들 사이에 "3월말 홍콩 간다"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될 정도로 아트바젤 홍콩을 향한 한국팬의 호응 또한 뜨겁다. 단체로 홍콩 아트투어에 참여한 미술애호가를 비롯해 최소 1000여명이 넘는 한국인이 홍콩을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올해 아트바젤 홍콩은 코비드 이전인 2019년의 '관람객 8만여 명, 1조원대 총매출' 실적에는 못미칠 가능성이 크다. 아트마켓 전문가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고금리 상황이 겹쳐 4년 전 실적은 어려울 것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그간 비대면 페어에 갈증을 느낀 아시아의 '큰 손' 컬렉터들이 일제히 운집하고 있어 아시아 최대 미술장터로서의 위용을 다시금 떨칠 것만은 확실하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아트바젤 홍콩 기간 중 쿠사마 야요이 회고전 등 모두 6개의 전시를 선보이는 홍콩의 M+뮤지엄의 미디어 파사드. [사진=M+, 아트바젤] 2023.03.21 art29@newspim.com

아트바젤 홍콩과 맞물려 3월 하순 '홍콩 아트위크'라는 이름으로 메가톤급 미술행사가 홍콩 전역에서 휘몰아치듯 열리는 것도 관심사다. 최근 몇 년간 홍콩은 정치적 혼란과 코비드 사태로 '아시아 아트마켓의 허브'로서의 위상이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명실상부한 아트 허브로서의 위치를 되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갤러리들이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도 주목거리다. 한국 현대미술을 향한 국제적 관심과 호응이 어느정도일지 그 성적표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세계 미술계 중심권에 진입하고자 하는 한국미술이 과연 경쟁력이 있는지 이번 페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2023 아트바젤 홍콩의 페어장 중심에 대형 설치작품을 소개하는 '인카운터스'섹터에 국제갤러리가 출품한 김홍석의 '침묵 속 고독'.2017~2019. [사진=안천호, 이미지제공=국제갤러리] 2023.03.21 art29@newspim.com

이번 페어에 참가하는 12개 화랑들은 지난해 9월 서울 코엑스에서의 '프리즈 서울'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열기를 떠올리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메인섹션인 '갤러리즈' 섹터에는 국제, 리안, 바톤, 아라리오, 원앤제이, 조현, 학고재, PKM갤러리가 참여했다. 또 우손갤러리는 아시아및 아시아태평양 작가를 조망하는 '인사이트' 섹터에, 갤러리2와 제이슨 함, 휘슬은 신진작가 1인을 선보이는 '디스커버리즈' 섹터에 각각 부스를 꾸몄다. 

국제갤러리는 박서보 하종현 양혜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했고, 리안갤러리는 후기단색화가 김택상 남춘모 이진우의 작품으로 전시장을 꾸렸다. 학고재는 모니터 속 노이즈를 회화로 옮기는 박종규 등 중진 작가 7인의 작품을 내걸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2023 아트바젤 홍콩의 메인섹션인 '갤러리스'섹터에 참가하는 리안갤러리가 선보이는 김택상의 회화 'Resonance 23-2',2023, Water acrylic on canvas, 124 x 130cm [사진=리안갤러리] 2023.03.21 art29@newspim.com

국제갤러리는 대형 설치작품을 페어 중앙에서 선보이는 '인카운터스' 섹터에 김홍석의 작품으로 참가했다. 올해 인카운터스는 베니스비엔날레 호주관 큐레이터를 역임한 알렉시 글래스 칸토어 감독이 '현재, 순간'을 주제로 총 14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설치미술가 김홍석은 동물 탈을 쓴 마네킹 인물상들이 전시장에 눕거나 앉아 있는 퍼포먼스로 노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되묻는 '침묵 속 고독'이란 작업을 선보인다. 한편  '캐비넷' 섹터에는 아라리오갤러리가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인 김순기의  작품을 선보이고, 학고재갤러리는 정영주의 회화로 참여한다.

아트바젤 홍콩에 발맞춰 홍콩을 방문하는 문화예술계 인사, 비평가, 마켓 관계자, 컬렉터를 위해 홍콩은 19일부터 일주일 간 아트위크를 선포했다. 지난해 개관했지만 코비드로 외국 관람객을 맞지 못했던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관인 M+ 뮤지엄과 홍콩 고궁박물관은 '뮤지엄 night'을 진행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M+뮤지엄은 작년 11월 개막한 쿠사마 야요이 대규모 회고전 '쿠사마 야요이:1945 to Now'(5월14일까지)와 중국현대미술 소장품을 선보이는 '울리지그 컬렉션', NFT(대체불가토큰) 작업으로 유명한 비플(Beeple)의 작품 '휴먼 원' 등을 선보인다. 홍콩미술관에서는 호안 미로의 개인전이, 타이퀀에서는 홍콩 최초의 대규모 LGBTQ기획전이 개막됐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아시아 최대의 현대미술관인 홍콩의 M+ 뮤지엄은 작년 11월부터 쿠사마 야요이의 대규모 회고전 '쿠사마 야요이:1945 to Now'를개최 중이다. 작가의 초기작부터 근작이 망라된 이 전시는 5월14일까지 계속된다. 2023.03.21 art29@newspim.com

큰손 컬렉터들을 겨냥한 미술품 경매사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크리스티는 '뉴욕 5월 하이라이트 전시'를 20~22일 홍콩 알렉산드라 하우스에서 개최한다. 보그와 배니티페어 매거진을 소유했던 콩데 나스트그룹의 회장이자 슈퍼컬렉터인 S.I. 뉴하우스(1927~2017)의 컬렉션과 지난해 11월 낙찰총액 16억2225만달러(한화 약2조1100억원)으로 단일 소장가 컬렉션 최고금액을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주 폴 G.앨런(1953~2018)의 컬렉션 경매인 '폴 앨런 비저너리 경매'의 마지막 출품작을 아시아 고객에게 공개한다.

아트바젤 홍콩 개막에 발맞춰 주요 갤러리들도 일제히 특별전을 마련했다.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페이스, 페로탕, 리만 머핀 등은 홍콩 분점에서 공들인 기획전을 앞다퉈 개막했다. 또 벨기에 갤러리인 악셀 베르보르트는 전속작가인 김수자 개인전을 홍콩점에서 열고 있고, 홍콩 소더비는 한국 화가 제여란 작품전을 오는 4월12일까지 개최한다. 아트바젤의 위성 아트페어인 '아트 센트럴 홍콩'은 올해 홍콩 컨벤션센터 3층(올드 윙)에서 22~25일 열린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벨기에 화랑인 악셀 베르보르트 갤러리가 아트바젤 홍콩에 맞춰 홍콩 분점에서 개막한 김수자 개인전에 출품된 'Topography of Body'. [사진=Kimsooja, 악셀 베르보르트] 2023.03.21 art29@newspim.com

서울옥션도 홍콩 아트위크의 본격 귀환에 발맞춰 한국 근·현대작가 대표작을 선보이는 경매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유영국의 1964년 작 '워크(Work)'가 12억원에 출품됐고, 쿠사마 야요이의 '녹색 인피니티 네트(Infinity-Nets Green, TTZO)'가 30억원에 나왔다.

한편 '물방울 화가'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 화백(1929~2021)의 아들인 김오안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의 상영회가 오는 24일 아시아소사이어티 홍콩 센터에서 열린다.

아트바젤 홍콩에 수년째 참가해온 국내 갤러리들은 "주최 측의 전망도 긍정적이고, 해외 미술계 관계자및 컬렉터들의 호응과 관심이 예년 보다 훌쩍 커졌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수준으로의 매출 회복은 어렵겠지만 작년 보다는 호전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고, 고금리 기조가 여전해 (작년 보다는 낫겠지만) 기대만큼의 흥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결국 중국및 중국계 '큰 손' 컬렉터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작품구입에 나서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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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접대의혹' 지귀연 사법연구 발령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법연구 발령을 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전날 사법연구 발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 부장판사는 기존에 맡던 재판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룸살롱 접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법연구 발령을 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사진은 지 부장판사.[사진=뉴스핌 DB] 사법연구는 법관이 일정 기간 재판 업무를 맡지 않고 연구 등을 수행하도록 하는 인사 제도다. 법관에게 일반 공무원과 같은 방식의 직위해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 재판 업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로 활용되기도 한다. 법원 관계자는 "전날자로 사법연구 발령이 났고, 발령이 나면서 직무에서 배제된 것"이라며 "판사는 일반 공무원처럼 직위해제를 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을 받는 동안 사법연구 발령을 통해 재판 업무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지 부장판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2023년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예약제 주점에서 변호사 2명과 술자리를 갖고 총 409만원 상당의 술값 가운데 자신의 몫에 해당하는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 부장판사가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판단했다. 공수처는 시민단체 고발 이후 통신영장 집행과 택시·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고 주점 업주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방문 일시와 결제 내역 등을 확보했다. 다만 공수처는 변호사들이 지 부장판사 재판부에 수임한 사건이 없었던 점 등을 들어 재판 편의 제공 청탁과 같은 대가관계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뇌물수수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2024년 9월 5명이 함께한 416만원 상당 향응수수 의혹도 1인당 금액이 100만원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가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범죄'가 아닌 관련범죄만으로 고위공직자를 기소한 첫 사례다. 청탁금지법 위반은 공수처법 제2조 3호가 열거한 고위공직자범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수처는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파악한 청탁금지법 위반을 공수처법 제2조 4호 라목의 관련범죄로 구성했다. 해당 조항은 '고위공직자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범죄 중 그 고위공직자범죄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해당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관련범죄로 규정한다. pmk1459@newspim.com 2026-10-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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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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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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