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펀드 투자사 4곳 예치 상태
예금자보호 금액 25만달러 이상 자금 예금
미 정부, 예금자보호 금액이상 전액 보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와 함께 벤처투자펀드를 결성한 글로벌벤처투자사 4곳의 자금이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에 묶여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뉴스핌>의 취재 결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해오고 있는 글로벌펀드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벤처투자사 4곳의 일부 자금이 SVB에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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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벤처투자사 4곳의 금액이 SVB에 예치된 상태"라며 "4개사의 경우, 미국 금융권의 예금자보호 금액인 25만달러보다도 각각 더 많이 예치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예금자보호 금액보다 더 많은 예치금에 대해서는 국채로 보상한다고 하던 것에서 이제 전부 보호를 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자금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벤처투자사에 대한 명단은 공개할 수 없다"며 "현재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펀드의 경우, 캐피탈 콜 방식으로 실제 투자가 집행될 때마다 해당 금액을 받아서 진행하는 방식이어서 큰 금액을 은행에 묶어두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실제 미국 재무부, 연방준비제도, 연방예금보험공사는 12일(현지시각) SVB의 고객 예금을 보험 한도와 관계 없이 전액 보증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