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감염병 조기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하수 기반 감염병 병원체 감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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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연구원은 부산환경공단 수영 및 강변하수처리장에 이어 남부하수처리장 지점을 확대해 하수처리장 유입수의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호흡기바이러스 7종 및 항생제내성균 등 법정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유행 예측을 통해 감염병 발생 상황과 추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장 유입수에는 부산시민의 건강 및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있어 병원체 감시를 통해 신종감염병 출현 및 유행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지역사회 내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해 기존 임상 감시보다 1~2주 앞서 유행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감염병에 대한 조기 감시와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