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제천시에 거주하는 박승재·유순자 부부가 유물 344점을 시에 기증했다.
기증 유물은 국가민속문화재인 '박용원 고택'으로 잘 알려진 박용원의 교지, 생원시 합격 과거시험 답안지, 서적과 간찰, 각종 고문서 등이다.
박승재·유순자 부부, 유물 기증.[사진 = 제천시] 2023.03.11 baek3413@newspim.com |
19세기 후반~20세기 초 제천 지역의 양반 문화와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
제천 세거성씨인 의흥박씨의 후손인 이들 부부는 유물을 소중히 간직하라는 조상의 뜻을 받들어 이를 훼손하거나 처분하지 않고 각별히 관리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시에 기증원을 제출해 기증 여부 심의, 화상공개 등을 거쳐 지난 9일 김창규 제천시장이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하며 기증절차가 마무리됐다.
박씨 부부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위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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