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출국 예정...재계 3번째 총수급 지원 방미
백악관에서 대미 투자 발표...李대통령과 만찬간담회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방미길에 오른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우리 정부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하루 앞두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측된다.
이날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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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국 연방 하원의장,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자리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
재계 총수급 인사로는 지난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지난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3번째다.
정 회장은 이번 관세 협상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모두 만난 경험이 있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배석한 자리에서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한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에 현대제철 제철소 건설 등을 포함한 총 210억 달러(한화 약 3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정 회장은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초청한 한남동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관세 협상, 대미 투자 등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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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