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자치구 포커스] 치매 안심마을 만드는 관악구, 4곳 추가해 총 9곳 늘려

기사입력 : 2023년03월12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3월12일 08:00

관악구, 치매 안심마을 지속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 관악구가 서림동, 청룡동, 성현동, 보라매동 등 4곳을 치매안심마을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재임에 성공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중점 공약으로 구 관계자는 임기 내 관악구 전체를 치매 안심마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의 치매안심마을은 총 9곳이다. 치매 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이웃과 함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마을을 말한다. 지역 자원과 연계한 치매 안전망이 구축되고, 치매 인식 개선 교육 등이 진행된다. 치매 예방 교육이나 인지 프로그램, 찾아가는 조기 검진도 마을에서 시행된다.

[서울=뉴스핌] 관악구내 지역주민들이 치매예방 인지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관악구 제공] 조승진 기자= 2023.03.10 chogiza@newspim.com

서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관악구는 2020년 기준 전체 25개 자치구에서 치매 환자가 6번째로 많다. 구내 거주 65세 이상(약 7만4420명) 중 6689명이 치매 환자다. 구내 65세 인구 100명 중 9명 정도가 치매 환자라는 얘기다.

구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은천동, 난곡동, 삼성동, 신림동, 미성동 등 5곳을 치매 안심마을로 선정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는 동별 운영위원회를 점차 확대해 치매 환자 가족 자조 모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치매 이해·파트너 교육을 강화한다.

또 지역주민대표, 동 주민센터, 치매 유관기관, 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함께 마을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치매 인식개선 교육·홍보를 추진한다.

마을은 노인인구 수와 치매 환자 수를 고려해 선정됐다. 다만 신림동은 노인인구와 치매 환자 수가 많지 않았지만 주민 요구에 따라 지정됐다.

신규 4개 동 지역주민에게는 '치매안심노리터'를 선보인다. 지역주민과 치매 고위험군에 치매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 놀이형 인지 훈련 프로그램 제공한다. 우천 등 기상환경 악화를 제외하면 주로 실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씩 각 동에서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회차별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앞으로 관악구 전체를 치매 안심마을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구청장이 치매안심마을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임기 내 완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치매 안심마을 확대 선정과 관련해 구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가 사회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지역사회 중심의 관리와 인식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