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불거진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설 논란과 악취관련 전주 비하발언 등에 시민 상실감이 크다"며 유감을 표했다.
우 시장은 "잊을만하면 고개를 드는 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 논란과 한 공영방송 기자의 부적절한 발언 등 일련의 사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로 함께 노력해온 모든 지방정부에 대한 모욕이다"며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만큼 부적절한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사진=전주시] 2023.03.10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은 대한민국을 고루 잘 살게 만들자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이러한 인식을 불식시키고 전주를 대한민국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전북도, 지역 정치권, 시민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전북도가 금융기관 집적화를 위해 전북국제금융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전주시는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 등 지역 내 여건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달 중 전주시 금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전 금융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법제화하겠다"며 "더 많은 금융기관을 유치해 지역인재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전문인재 육성과 시민대상으로 한 금융지식 특강 등을 지속 펼쳐나가겠다"며 "국민연금공단 및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한 전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고 더했다.
우 시장은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가 지역에 존재함으로써 금융중심지 및 자산운용 중심도시 추진에 큰 동력이 된다"며 "전주시는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전북도, 국민연금공단, 지역 정치권과 함께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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