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 1주년 맞아 비판 성명서 발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행정수도 이전 정책을 조속히 매듭 짓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세종시당은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도시, 지속가능한 모범도시로 거듭 태어날 것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로고.[사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2023.03.09 goongeen@newspim.com |
민주당은 먼저 지난 1년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대미·대일 굴욕외교, 민생·경제·안보위기, 이태원 참사 등 무능과 무책임의 연속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이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분권, 포용, 혁신'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정책의 연속성은 환영받았지만 말뿐이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지식과 정보, 기업과 일자리, 대학 등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있고 지방시대에 걸맞은 비전과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를 통해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지원, 신산업 혁신 미래도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완성, 지방주도적 지역발전모델과 선도적 분권모델 등을 제시했지만 현재까지 정책 의지를 확인할 방법은 없고 소리만 요란한 빈깡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세종시는 정파적 산물이 아니고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지역개발 및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골고루 잘 사는 나라로 성장하려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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