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해양경찰연구센터는 '고래혈흔반응 신속검사 키트'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센터에서 3년간 수행중인 국가R&D 연구과제 '고래불법포획 및 유통·단속을 위한 DNA감식기술개발' 연구 성과로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상명대학교산학협력단과 ㈜프로테옴텍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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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 교육 및 시연 [사진=해양경찰교육원] 2023.03.09 ojg2340@newspim.com |
이번 성과물은 불법 포획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며, 코로나 키트와 같은 원리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타 어류 및 포유류 등의 혈액과 반응하지 않는다. 해수나 이물질이 혼입된 조건에서도 고래 혈흔탐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수사요원 대상 시연 및 교육을 마친 후 배포해 불법포획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종시제품에 대한 국유특허를 출원하고 이후에도 고래 혈흔반응 신속검사 키트의 법적효력과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고도화 연구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염규설 센터장은 ‶고래혈흔반응 신속검사 키트가 불법포경 적발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과학수사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