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비경 산재...자드락길·삼한초록길 등 인기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충북 제천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대가 높고 산세가 깊은 제천은 과거부터 중부내륙 비경(祕境)으로 통했다.
솔밭공원~의림지한방치유숲길. [사진 = 제천시] 2023.03.09 baek3413@newspim.com |
여기에 국토 중앙에서 3개의 철도노선과 2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해 교통 요충지로 꼽히며 지금까지도 많은 여행자의 눈과 발을 사로잡는다.
또 자드락길, 삼한의초록길, 월악산 국립공원 등을 걷기좋은 명소가 많다.
▲ 삼한의 초록길~의림지(왕복 5km, 1시간 30분)
청전동 그네공원에서 '삼한의 초록길'을 쭉 걸어 오르다보면 의림지뜰 사이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에코브릿지'에 다다른다.
전망대에 올라 수천년간 이어진 의림지뜰을 감상하고 걸어올라가면, 명승 '의림지와 제림'의 시원한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좌측으로 걸음을 옮기면 '용추폭포'가 뿜어내는 굉음과 아찔한 높이의 유리전망대를 지날 수 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의림지를 쭉 돌 수 있는 데크다리가 밖으로 나와 의림지 쪽을 거닐면 '의림지역사박물관' 누워라 정원 내 다양한 모양의 해먹, 그네, 의자 등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
청풍호 자드락길. [사진 = 제천시] 2023.03.09 baek3413@newspim.com |
▲ 의림지솔밭공원 ~용두산산림욕장(왕복 5km, 1시간 30분)
세명대 들어가기 전 솔밭공원부터 제2의림지 비룡담 저수지, 의림지한방치유숲길(용두산 산림욕장)을 걷는 길로, 방둑(堤)과 물(川)의 도시다운 특색을 온전히 가지고 있다.
2021년 조성해 길이 깨끗하고 편리하며, 야간경관과 CCTV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밤에 가면 더욱 아름다운 장소기도 하다.
▲ 월악산국립공원(송계계곡) 야영장 일원(왕복 6km, 1시간 45분)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닷돈재야영장부터 덕주야영장까지를 아우르는 길이다.
계곡 물을 따라 와룡대, 팔랑소, 망폭대(교), 수경대 등 송계8경의 아름다운 경치와 사사자구층석탑, 덕주산성 등 보물같은 문화재가 곳곳에 있다.
청풍호 자드락길. [사진 = 제천시] 2023.03.09 baek3413@newspim.com |
제천여행의 백미는 미식이다.
예부터 충청·강원·경상 접경지로 3도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만큼 음식에 진심이다.
특히 시에서는 밥상이 약이 되는 채소 약채락(藥菜樂)16개소, 맛에 진심 제천시가 꼽은 '제천맛집 31선', 먹는 여행 '가스트로투어', 명동갈비골목 '고기로' 등 각종 미식브랜드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은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깊고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매력이 많은 도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