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사내 육성으로 발굴한 4개 스타트업 분사

기사입력 : 2023년03월09일 08:59

최종수정 : 2023년03월09일 08:59

자율주행 배송 로봇 모빈, 맞춤 음악 어플레이즈
적재 공간 거래 서프 컴퍼니, 차량 자동 진단 카레딧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그룹이 9일 사내 스타트업인 '모빈'·'어플레이즈'·'서프컴퍼니'·'카레딧'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했다고 밝혔다. 

분사한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하고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공간별 맞춤 음악을 선정하고 재생하는 서비스의 어플레이즈, 물류업체 간 선박 적재 공간 실시간 공유·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프컴퍼니, 차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량 부품 수명과 유지비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레딧이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모빈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라이다와 카메라를 통해 주야간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이동 제약도 없어 향후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어플레이즈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별 맞춤 음악을 자동으로 선정하고 재생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간과 날씨 등 외부 요인과 공간 내 출입 시스템, 키오스크 등으로 파악한 방문자의 이용 목적과 특성, 취향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음악을 재생한다.

서프컴퍼니는 물류업체의 원활한 해상 화물 운송을 위해 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인 선복을 실시간으로 공유·거래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물류업체가 선사에 직접 확인해 유휴 선복을 찾지 못하면 물류 장애가 생기거나 갑작스러운 물동량의 변동으로 선복이 남아 비용을 지불하는 등 애로사항이 있었다.

카레딧은 차량별 정비 이력 데이터를 수집해 부품 잔여 수명과 수리비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외관을 점검하지 않아도 차량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진단 및 수리 비용 결과가 나온다. 향후 중고차 판매사, 보험사, 차량 금융사 등 자동차 애프터 마켓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벤처플라자'를 운영해왔다. 2021년 명칭을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바꾸고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사업 선발 범위를 넓혔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받고 1년 간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간을 거쳐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가 결정된다. 아울러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갖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총 76개 팀을 선발 및 육성했고 올해까지 30개 기업이 독립 분사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들을 배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