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고양 킨텍스에서 與 전당대회 열려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곳곳서 지지 구호
[고양=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막이 오른 8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전국 각지에서 온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저마다 응원하는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전당대회가 시작하는 오후 2시 전 정오께부터 킨텍스 건물 입구에는 이미 각 후보들의 지지층이 결집해 응원전을 펼쳤다. 주최 측 추산 약 1만명이 운집했다.
[고양=뉴스핌] 윤채영 기자 =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지지자들이 결집해 응원하고 있다. 2023.03.08 ycy1486@newspim.com |
가장 왼쪽 출입구에는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지지층이 모여 입구 앞에 행렬을 이뤘다. 중장년층의 지지자들은 붉은악마 머리띠를 쓰고 '김기현'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연신 흔들어댔다.
축제 현장을 방불케 하듯 풍물놀이패는 이동하며 공연해 흥을 돋궜다.
바로 옆 출입구에는 안철수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결집해 '170v 안철수'가 적힌 빨간 야구 잠바를 입고 빨간 모자를 써 눈에 띄게 지지를 보냈다.
김기현, 안철수 후보의 응원 소리를 묻히게 할 만큼 황교안 당대표 후보의 응원전도 막강했다.
아예 이동식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황 후보의 지지 영상을 틀어 놓기도 했다. 스크린 아래서 한 당원은 마이크를 들고 "당대표는 황교안"이라고 외쳐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의원들은 식전 행사가 시작되는 2시 전부터 입구 앞에 나와 지역에서 온 당원들을 맞이했다. 당원들과 함께 인사 나누며 사진 찍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특히 국무위원 중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당원들에 둘러 싸여 연속으로 촬영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대통령 참석에 따라 전당대회 출입인의 보안도 엄격했다. 액체류를 비롯해 라이터나 음식물 반입을 철저히 금지했다.
보안 검색대 앞에는 경찰 약 20여명이 제복을 입고 검문에 앞서 사람들을 안내하거나 한차례 신원확인을 하기도 했다.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바로 당선자를 발표하고 당선 인사를 한다.
[고양=뉴스핌] 윤채영 기자 =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지지자들이 결집해 응원하는 가운데 사물놀이패 이동 공연도 열리고 있다. 2023.03.08 ycy14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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