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에 재생 원료 포함 비동물성 소재 활용
장거리 시 배터리 충전 장소 계산 EV 루트 플래너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폭스바겐이 지난 1일(독일 현지시간) 2026년까지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중 하나인 '뉴 ID.3'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뉴 ID.3의 외관은 최적화된 공기 흡입구와 넓어진 프론트 범퍼가 특징이다. 기존 앞유리 아래의 블랙 스트립이 제거되고 측면의 오목한 부분을 연장해 보닛이 더욱 길어보이게 했다. 에어 커튼을 퇑해 프론트 휠 주위의 공기 흐름을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폭스바겐의 새 전기차 모델 뉴 ID.3[사진=폭스바겐 코리아] 2023.03.07 dedanhi@newspim.com |
내부는 인테리어의 모든 부분은 비동물성 소재를 활용했다. 도어 트림과 시트 커버에 71%의 재생원료를 포함한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 '아트벨러스 에코'를 사용했다. 아트벨러스 에코는 외관과 내구성, 감성 측면에서 기존 신소재와 동일한 특징을 갖고 있다.
뉴 ID.3는 충전소에 충전 케이블이 꽂혀 있을 때 차량이 자체적으로 인증해 충전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플러그 앤 차지 기능과 지능형 EV루트 플래터와 같은 기능이 표준화됐다.
EV 루트 플래너는 장거리 주행 시 가능한 한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 레벨 외에도 현재 교통 정보 및 예측 정보를 활용해 충전 장소를 계산해준다. 이 시스템은 사용 중인 충전소를 인식해 해당 충전소는 제안하지 않는다. 관심 충전소 지점은 무료 위커넥트 ID.앱을 통해 차량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새로운 ID.3는 최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향상된 시스템 성능과 함께 무선 업데이트(OTA)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폭스바겐의 새 전기차 모델 뉴 ID.3[사진=폭스바겐 코리아]2023.03.07 dedanhi@newspim.com |
5.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며 콘솔 중앙에는 내비게이션, 전화 및 미디어 기능, 차량 및 시스템 보조 세팅이 가능한 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다.
뉴 ID.3는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이 차선을 유지하기 위해 식별할 수 있는 도로 표시 하나만 있어도 보조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카이 그뤼니츠(Kai Grünitz)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이사회 멤버는 "우리는 새로운 ID.3를 통해 프리미엄 기술을 컴팩트 세그먼트에 도입하고 있다"며 "트래블 어시스트에 집단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고도화된 기술의 자율주행으로 가는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새 ID.3는 츠비카우, 드레스덴 생산 공장과 더불어 2023년 가을부터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도 생산된다. 아직 한국 도입 시기는 미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