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국내 스마트 배전기 기업 제일전기공업이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을 위해 스타코프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스타코프는 전기차 과금형 콘센트 충전기를 상용화하며 국내 과금형 콘센트 충전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향후 과금형 콘센트 충전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개발과 함께 생산, 영업, 유통 등 공동 사업도 추진한다. 제일전기공업은 자체 생산 체계를 갖춰 올 하반기 내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국내 건설사와 전국 도·소매 영업망을 활용해 신축·구축 아파트, 빌라 등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코프는 최근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50만 기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한 전기차 보급 정책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신축 아파트 10% 이상 주차 면수에 전기차 충전기용 콘센트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환경부는 '전기차 공용 과금형 콘센트 및 완속충전시설' 설치 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는 "과금형 콘센트 충전기의 경우 설치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전기차 전용 주차면은 물론 일반 주차면에도 설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민간, 공공분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해당 제품 외에도 충전속도 7kW 및 11kW급의 완속충전기 등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제일전기공업이 생산하게 될 제품은 기존 일반 콘센트와 일대일 교체로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온도, 전압 등을 실시간 통신으로 고온, 과전류 감지 시 전류를 자동 차단하는 기능이 탑재돼 안전성도 갖췄다.
[사진=제일전기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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