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11일 종료된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중국 A주 시장 전망이 밝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2일 중국 증권시보는 중국 IT 기업들이 AI(인공지능)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점점 더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중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모건스탠리, HSBC, 씨티은행 등이 중국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씨티그룹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AI 분야에서의 중국의 혁신, 중국 정부의 과학기술 육성 정책을 비롯해 현재 중국 주식이 저평가된 상태를 고려할 때, 중국 주식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명확한 신호를 보냈으며, 시스템 리스크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임을 발표했으며, 주식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조치도 내놓았다"며 "이 같은 조치는 중국 경제 성장 기대와 정책 리스크 컨트롤에 매우 중요하며, 중국 주식의 수익 전망을 높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식 시장이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더 많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중국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고 있다"며 "중국 A주의 상승세가 더욱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델리티는 "중국 시장은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시장에 비해서도 저평가된 상태"라며 "과학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경제가 성장하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동안 전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자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블랙록은 "중국 A주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이며, 외국 자본이 중국 증시로 빠르게 회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중국 기술주의 가치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며, 향후 10~15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이 7.8%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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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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