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건조특보가 수일 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권에서 2일 산불이 잇따른 가운데 경북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화 3시간32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8분쯤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의 취적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18분쯤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의 취적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발화 3시간32분만인 이날 오후 6시5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사진=산림청]2023.03.02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은 진화헬기 17대와 장비 25대, 진화인력 833명을 동원해 발화 3시간32분만인 이날 오후 6시5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당국은 잔불처리와 뒷불감시 등 재발화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산불로 인근 마을 주민 1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가 큰 불길이 잡히자 귀가했다.
다만 산 속 독립가옥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1명은 현재 양천리 소재 마을회관에 체류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산불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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