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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증권사, 이자율 관행 개선해야"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16:14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6:14

"벤처‧창업 기업에 모험자본 공급"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유동성 위기 속에서도 '이자 장사'로 배를 불렸다는 증권사에 대해 "각종 수수료율, 이자율 등 각별한 관심을 갖고, 개선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금융감독원] 유명환 기자 = 2023.03.02 ymh7536@newspim.com

이 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투자자 신뢰는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투자자의 권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신용융자이자율 산정 관행 개선 논의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 등의 문제도 제대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시장 금리 등은 하락세지만,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등은 오히려 오름세를 보인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이 이자율 점검에 나서겠다고 하자 각 증권사는 선제적으로 이자율 등을 인하했다.

이 원장은 "벤처·창업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증권사 본연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편중된 부동산 투자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사업 역량 강화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해 실물 경제의 활력이 제고되도록 지원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동성·건전성 리스크를 최우선적으로 관리하고, 순자본비율(NCR) 제도 종합 정비를 통해 유동성 리스트 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김병영 BNK증권 대표,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전우종 SK증권 대표,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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