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사과문 발표..."진실규명 후 책임질 일 있으면 달게 받을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해외출장중 기내에서 음주추태 의혹을 사고 있는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소속 A의원이 2일 사과문를 내고 머리를 숙였다.
A 의원은 이날 사과문에서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저로 인해 물의가 야기되고 이에 따른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도민과 동료의원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사진=뉴스핌DB] |
이어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의회차원의 진실규명에 적극 협조해 객관적 사실규명이 될 수 있도록 협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관계규명이 마무리된 후 선출직 공직자로서 감내하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주어진 규정과 절차에 따른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인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더욱 깊이 성찰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다.
A 의원은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소속 의원 7명 등과 함께 지난 21일 8박 10일 일정으로 유럽연수를 가던중 기내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보이는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물의를 빚었다.
그동안 A 의원은 "추태를 부린 사실이 없다"며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지만 파문이 확산되자 지난 1일 먼저 귀국해 이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