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뚝지·강도다리 등 8개 품종 630만리 종자 방류
[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올해 명태 인공종자 10만 마리 이상을 강원 고성군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다.
2일 센터에 따르면 동해안 명태의 종 보존 및 자원회복을 위해 지난 2015년 1만 5000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83만 7000마리를 방류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러시아 해역서 조업하는 우리 원양봉수망 [사진=해수부] 2021.04.30 donglee@newspim.com |
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명태 자원회복을 위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협업해 종자생산 기술개발과 방류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완전양식 체계를 구축했다.
또 자체 생산한 인공 명태의 어미화를 통해 안정적인 대량생산 및 방류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방류사업 후 새로운 명태 서식지가 확인되고 방류개체 중 일부는 4~5년간 자연에서 성장한 후 재포획됨에 따라 방류사업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따라 센터는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자원조성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오는 2026년까지 효과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명태는 지난 2019년부터 연중 포획금지 어종으로 어획이 금지되어 있고 현재 자원조사 및 종자생산용 어미 확보를 위해 연구용으로 일부 어획되는 개체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한 방류 개체의 재포획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자원감소 추세에 있던 대구나 도루묵과 같은 다른 냉수성 어종도 10~15년간 꾸준한 방류사업을 통해 자원이 회복된 사례가 있는 만큼 명태도 방류사업과 과학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방류개체의 생존율과 환경적응력 등을 높이기 위해 기존 5cm급 종자를 12월까지 양성해 10cm급 이상의 종자를 집중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박성오 한해성어류담당은 "동해안 명태의 종 보존과 자원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는 명태 이외에도 동해안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대구, 뚝지, 강도다리 등 총 8개 품종, 630만 마리의 종자를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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